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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R]’상장 2년 차’ 새내기 기업들 "경쟁력 보여주겠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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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김영롱 앵커] 올해 주식시장도 이제 사흘 째인데요. 저마다의 목표가 있겠지만 특히, 지난해 주식시장에 입성한 기업들의 각오는 남다를 것 같습니다. 오늘(4일)과 다음 주 이 시간에는 2016년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던 기업들, 상장 2년 차인 기업들을 다시 만나보고 2017년 새해 목표를 들어보려 합니다. 주요 CEO들의 연간 경영 계획이니 만큼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해당 기업들을 직접 다녀온 머니투데이방송(MTN) 증권부 이민재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사내용]
앵커] 2016년은 연초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던 해 아닙니까? 중국의 폭락 등으로 코스피, 코스닥도 출렁였는데요. 이럴 때 상장을 피하기 마련인데, 정면 돌파를 한 기업이 있죠?

이민재 기자]
- 2016년 2월 2일 유니트론텍 코스닥 상장..지난해 코스닥 상장 두 번째
- 상장 첫날 시초 가는 2만5,300원..공모가인 1만4,000원보다 81%나 높아
- 국내 1위 자동차용 메모리 반도체 유통 기업
- 증권사 "매출 안정성 확보, 외형 성장도 본격화..성장세 기대"
- 영동고속도로 관광버스 참사로 대형 승합, 화물차에 첨단안전 장치 장착 소식도 영향

앵커] 그런데 현재 유니트론텍의 주가는 8천 원대 인데요. 그 사이 무슨 일 있었나요?

기자]
- 지난해 10월 7일에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 배정하는 무상증자
- 여기에 운영자금 마련 위해 제로금리 110억 원 전환사채(CB) 발행
-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성장 위한 실탄까지 마련
- 남궁선 대표 "경제 및 산업 여건이 안 좋았지만 유니트론텍은 선방"

[인터뷰] 남궁선/유니트론텍 대표
"무상증자도 하고 CB도 발행하고 여러 가지 일련의 일들이 많았는데 비교적 적시에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저희들은 봅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비교적 성공적으로 보낸 것이 아닌가 다른 워낙 일반 인더스트리가 안 좋으니까 저희만 잘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경제 여건이 좋아져야 저희 같이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용기를 얻고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공모가 1만4천원 정도였는데 무증을 하고 나서 감안한다면 약 80% 정도 공모가 대비 상승할 수 있었고 우리 임직원들, 주주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앵커] 기업 입장에서 신년 목표는 실적 계획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기자]
- 지난해 12월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액 2015년 67억 원, 2016년 3분기 누적 443억 원으로 큰 폭의 성장 기록 중"
- "향후 AUO(AU옵트로닉스) 모듈이 도입될 차량 모델 수를 감안했을 때 2017년도 지속적인 성장 예상"
- "내년 매출액은 1,835억 원, 영업이익 99억 원 전망"
- 아래 인터뷰에서 전년은 2014년, 올해는 2016년, 내년은 2017년

[인터뷰] 남궁선/유니트론텍 대표
"전년도가 937억 원, 올해가 1500억 원, 내년은 1800억 원 정도, 영업이익도 내년에는 90~100억원 정도 그런 것을 봤을 때 상당히 의욕적이다 그렇게 보이는데, 사실 많은 분들이 지금 한국 경제가 내년이 올해보다 훨씬 더 안 좋을 것이다. 실제가 그럴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데 저희들은 거꾸로 그것이 우리들한테 기회가 될 수 있다. 위기가 어떤 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을 기회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 시장에도 좀 더 박차를 가하고 내수는 확장을 꾀하는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잡아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아시아 진출에 나선 점도 눈에 띕니다.
- 인터뷰를 했던 지난해 12월 말. 당시 회사에는 중국 법인의 직원들도 한국에 와있어
- 본사 인근 삼성역 근처 호텔에서 한국 임직원들과 모두 같이 송년회 진행..서로 소통하는 모습
- 2016년 9월에 중국에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 체결..11월부터 영업활동 시작
- 중국 전망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국내 시장보다 5배 큰 시장

[인터뷰] 남궁선/유니트론텍 대표
"한국 시장의 파이 자체가 크기 자체가 제한적이다. 제한적이고 확장성이 굉장히 정체되어 있는데 그것을 저희들이 타계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은 해외 시장 개발에 저희들이 좀더 전념해야 한다 저희들이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저희 정도 2천억 원, 내년에는 3천억 원 정도 이렇게 가는 게 있어서 한계가 뚜렷한데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해외 시장 밖에 없다. 중국을 비롯해서 상장 초기에 이야기했던 아시아 글로벌을 먼저 1차적으로 목표로 하고. 중국을 근간으로 해서 소프트 랜딩 한 다음에는 아시아, 대만, 홍콩, 싱가폴, 인도, 베트남 이런 쪽으로 나가는데 결국은 해외 기업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해야 한다 그것을 통해 저희들이 꾸준히 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그쪽 부분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많이 투자하고 교류할 계획입니다."

앵커] 다음은 2016년 10월에 한참 제약, 바이오 업계가 한미약품 사태 등으로 흉흉할 때 상장한 기업이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의 스팩(SPAC)과 합병 상장한 지엘팜텍입니다. 앞에 유니트론텍도 그렇고 힘든 시기에 주식 시장에 들어왔네요.

기자]
- 그럼에도 성장성 보여..오늘도 구내염 치료제 독점 공급 계약 소식에 강세
- 주가 급등 조회 공시에 "DKSH코리아와 구내염 치료제(GLG3PO) 공급 계약을 체결"
- 지엘팜텍이 개발해 국내 제약사가 허가 취득한 이벤스틱액 국내 시장 독점 판매하는 조건으로 공급
- 올해 예상 매출액 5억5,600만원
- 지난해 한미약품 사태로 제약 바이오 업계가 신뢰를 잃었지만, 성장성을 보여주겠다는 것

앵커] 한미나, 탄핵 정국에 얽힌 삼성,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빠른 성장을 해야 할 바이오 업계가 주춤하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기자]
-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성장하고 주목을 받아야 할 때..정치 테마주보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둬야
- 무엇보다 바이오에도 신약 개발뿐 아니라, 유통, 판매
- 그리고 약을 개선하는 등의 다양한 분야들이 있어
- 이런 부분을 고려해 다양한 바이오 사업 군이 만들어져야
- 지엘팜텍의 성장도 제약, 바이오 업계의 성장과 맞물려 있어

[인터뷰] 왕훈식/지엘팜텍 대표
"최근에 바이오 기업으로 상장한 회사들은 새로운 물질을 찾아는 방식에 많이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그렇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없던 것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저희가 상장이 되면서 스펙트럼이 넓게 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약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약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해외 미국이나 유럽 에는 저희와 같은 색깔의 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저희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상장사인 것을 계기로 해서 저희와 같은 비슷한 분야의 회사들이 추가로 상장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후원: 한국 아이알(IR)협의회>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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