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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막 내린 'CES 2017', 대세는 '진화한 IoT'… 4차혁명 '신호탄'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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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올 한해를 이끌 IT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CES 2017'이 막을 내렸습니다. '연결성'을 주제로 내세웠던 이번 CES에서 눈여겨 볼만한 제품과 신기술 트렌드는 무엇이였는지 산업부 이유나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이유나 기자, 매년 CES에선 한 해를 이끌 IT신기술이 공개돼왔죠. 이번 CES에선 어떤 첨단기술들이 공개됐나요?

기자>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CES 2017'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CES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와 함께 글로벌 양대 가전전시회로 불리는 행사입니다.

그동안 CES에서는 VR과 IoT, 드론 등 IT업계를 이끌 새로운 신기술이 발표돼왔습니다.

올해 역시 '모든 것을 연결하라'는 주제에 걸맞게 제품과 사용자 간 연결성을 강화한 신제품들이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전자업체는 물론 이동통신사와 자동차 업체들이 총출동해 IoT와 관련된 신기술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스마트기기로 단순히 제품을 제어하던 과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 신기술들과 결합된 '진화된 IoT' 제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 해의 신기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보니 150여개 국가에서 3800여개 기업이 넘게 참여했고, 관람객만 16만5000명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앵커2> 어떤 제품이 공개됐을지 궁금한데요. 업체별로 한번 살펴볼까요? 삼성전자가 내세운 제품과 신기술은 어떤건가요?

기자> 삼성전자는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해 사용성을 개선시킨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TV의 경우 음성만으로 채널검색 등 대부분의 TV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먼저 시연영상 보시겠습니다.

"Show me sports channels"

사용자가 스포츠 채널을 보고 싶다고 말하면 TV 스스로 채널을 검색하고

"ESPN"

구체적으로 채널명을 말하면 바로 ESPN 채널을 찾아 틀어줍니다.

새로 선보인 패밀리허브 2.0 가전제품에도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냉장고는 음성인식 기능이 강화돼 다양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족한 음식재료를 주문하기도 하고, 요리법을 음성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 밖에 상부에는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 하부엔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설계한 세탁기 신제품, '플렉스워시'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말 보시겠습니다.

서병삼/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패밀리 허브 만든 주방문화 혁신에 이어 세탁 문화와 세탁기 시장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앵커3> LG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로봇제품을 선보였다면서요?

기자> LG전자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카드로 내세웠습니다.

먼저 LG전자가 공개한 가정용 로봇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Can you recommend music for today?"

사용자가 노래를 추천해달라고 말하자, 사용자 선호도를 기반으로 노래를 검색해 틀어주고

"Robot Vacuum Cleaner starts Cleaning!"

로봇 스스로 청소기에게 명령을 내려 청소를 하기도 합니다.

가정용 로봇은 영상에서 보셨다시피 노래를 추천해주거나, 다른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역할 등을 수행합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사용패턴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해 작동할 수 있는겁니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공항용 로봇은 넓은 공항을 돌아다니며 스스로 청소를 하고, 공항 정보만을 안내해주는 안내 로봇도 따로 공개됐습니다.

LG전자 관계자 인터뷰 보시겠습니다.

[인터뷰]이재모 팀장 / LG전자 스마트솔루션팀
"외부에 있는 많은 정보들을 학습하고 스스로 진화하면서 가전제품들이 IoT 시대에 점점 진화하는, 똑똑한 가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4> 국내 대기업 외에 중견가전업체들도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면서요? 눈여겨 볼 제품은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국내업체 코웨이는 IoT를 접목시킨 정수기, 로봇 공기청정기, 음성인식 공기청정기 제품 등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공기청정기 제품은 실시간으로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모니터링해주고, 오염도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해당장소로 이동해 청정한 공기를 만들어줍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인 알렉사를 연계한 북미향 공기청정기 '에어메가'도 선보였습니다.

시연영상 보시겠습니다.

"알렉사, 라스베이거스 날씨 어때?"

"라스베가스는 52도, 맑은 날씨입니다. 오늘 당신은 화창한 날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 선임된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첫 해외데뷔 무대로 CES를 택했습니다.

지난해 정수기에서 중금속 니켈이 검출된 이후 우여곡절을 겪었던 코웨이는 신제품을 앞세워 재도약을 노리겠단 계획입니다.

이 대표 인터뷰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해선/코웨이 대표
"새로운 기술력과 고객을 위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서 고객이 안심하고 고객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리빙가전, 환경가전, 웰빙 어플라이언스 회사가 되도록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이제 CES에서 소개된 제품들과 기술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텐데요. 새 제품과 기술들이 앞으로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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