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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쇼핑하는 자이글 대표.."추가 부양책 고려"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주방용 전자기기 제조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자이글과 해당 기업의 대표가 낮은 주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1,856주는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9,137원으로 총 1,700만원 규모다. 앞서 이대표는 지난 3일에는 8,500주, 지난해 11월에는 2만972주를 사들였다. 이를 포함해 모두 3억 원 어치나 사들인 셈이다. 이 대표는 지분은 총 871만주로 그 비율만 64.38%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자이글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총 10억 원 규모로 KB증권(구 현대증권)을 통해 오는 5월 9일까지 주식을 사들이게 된다.

자이글은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해 계속해서 주주 친화 정책을 펴겠다는 입장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올해도 부양책을 계속 검토하는 상황"이라며 "자사주 매입이 될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9월 6일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자이글의 시초가는 1만3,600원. 공모가인 1만1천원보다 23.6% 높게 형성됐다. 자이글은 한달 후인 10월까지 1만2천원대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후 다시 급락하며 17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0원(1.55%) 내린 8,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자이글은 상장 전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범위였던 2만원~2만3천원의 절반 수준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당시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단일 제품에 의존하는 매출 구조와 홈쇼핑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점에서 시장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이글은 실적 개선 등을 통해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자이글 관계자는 "단시간 내에 결과만을 위한 계획보다는 실적을 통해 증명할 것"이라며 "인천에 연구개발 센터와 물류 기지를 조성했고 신제품도 선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샤오싱 자이글 전기 유한 공사를 1억 원을 들여 설립했고 중국 수출, 현지 유통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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