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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스타리그] 이영호, 염보성 누르고 우승 ‘6년 만에 우승컵 들어올려’

백승기 기자



ASL스타리그에서 이영호가 염보성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2' 결승전에서 3:1으로 염보성을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영호는 1경기에서 염보성과의 운영 싸움을 펼쳤다. 이영호는 특유의 수비력과 안정성으로 조금씩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고,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2세트에서는 염보성이 몰래 확장을 시도했다. 염보성은 몰래 확장을 통해 자원력에서 이영호를 앞서갔고, 이로 인한 물량으로 승리했다.

이영호는 3세트에서 센터 배럭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염보성이 SCV를 이용해 이영호의 마린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영호는 곧바로 확장을 시도했고, 염보성은 뽑아놓은 벌쳐로 어떤 이득을 보지 못했다.

결국 이영호가 먼저 팩토리 두 개를 올렸고, 염보성과의 소수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염보성의 ‘GG’를 받아냈다.

마지막 4세트, 이번에는 염보성이 전략을 시도했다. 염보성은 이영호의 본진 옆에 스타포트를 지었다. 하지만 이영호가 염보성이 계속해서 가스를 채취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꼼꼼한 정찰을 시도했고, 염보성의 몰래 건물을 발견했다.

이에 이영호는 벙커 두 개 등 방어에 힘쓴 뒤 클로킹 레이스를 모아 염보성의 기지로 향했다. 레이스를 볼 수 없는 염보성은 쓴 웃음을 지었고, 이영호는 우승을 확정했다.

염보성은 결국 'GG'를 선언했고, 이영호는 기뻐하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6년 만에 우승을 더한 이영호는 2,048일만에 '최종병기'의 귀환을 알렸다. 이영호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2,000만원의 상금과 후원사 KT가 마련한 250만원의 특별 상금을 획득했다.

이영호는 "팬들 덕분에 매일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를 연습하고 있는데 꿈만 같고, ASL은 영원할 것이다"며 "팬분들이 계셨기에 6년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차기 시즌 ASL은 더욱 화려하고 성대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팀 단위 이벤트 매치도 구상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ASL 결승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져 약 1,600여 명이 챔피언의 탄생을 지켜봤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TV에서만 동시 시청자수 23만 명 이상이 방송을 시청하는 등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중흥기를 이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사진:아프리카TV)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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