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불황의 그늘? 주인 못 찾는 단지 내 상가

김학준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기자]
[앵커멘트]
좋은 위치와 일정 수준의 고정 수요로 인기를 끌었던 아파트단지 내 대형 상가들이 최근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자영업 대출도 깐깐해지면서 비싼 임대료의 단지 내 상가가 그대로 남아있는 겁니다. 김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왕십리 뉴타운 일대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입니다.

새롭게 단장을 하고 있는 점포 사이 사이로 빈 상가가 눈에 띕니다.

[녹취]부동산 관계자
"(기존 분양한) 여기는 거의 다 비어있다고 봐야 돼요. 한 40%정도 찼어요."

당초 총 5,600여 가구의 초대형 단지가 들어와 상권이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오는 4월 대형서점 입주를 확정한 합정역 인근 단지 내 상가도 텅텅 비어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상가 문의 또한 뜸합니다.

[녹취]부동산 관계자
"(1차 분양은) 지난해부터 했는데 분양가가 비싸고 임대료가 비싸니까 임대도 안나가고, 분양도 안되고..."

수백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감당할 만큼 소비와 투자심리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월 소비심리는 93.3으로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정부가 지역·상권·업종별 자영업자의 대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아 상가에 선뜻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대출심사도 강화되지만 비율도 축소될 것이고,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도 상당해지는데요. 이런 부분 때문에 신규상가 시장에 진입하는 진입 세력들이 약해지거나 투자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이..."

위축된 경제심리가 지속되며 상권의 부실화 현상을 나타내는 지역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학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