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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우본, 운용정보시스템 업그레이드 검토.."효율성ㆍ투명성 제고"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100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시장 큰 손 우정사업본부가 투자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운용정보시스템 업그레이드을 검토하고 있다. 자체 태스크포스(TF)까지 꾸려 추진 중인 금융고도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은 지난 10일 연구용역을 맡긴 금융컨설팅 회사로부터 운용시스템 구축에 대한 최종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용역은 투자 효율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도입을 검토 중인 새 운용정보시스템을 통해 운용역들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수익률을 산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장 변동성과 보유자산의 상관관계 등을 분석하고, 손실이 가장 크게 발생할 수 있는 경우를 시뮬레이션해 투자 및 처분을 결정할 수 있는 것.

또 연구용역결과에는 회계과정이 반영돼 결과를 산출하기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현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주식과 채권 외에 부동산, 인프라, PEF 투자 등 대체자산군으로 투자자산이 확대되면서 기존과 차별화된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 뿐만 아니라 투명성 제고 측면에서도 새로운 운용정보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용역결과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정 주식 한도 초과나 매입 가능 채권 등급 등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측면을 넘어 거래 증권사가 일부에 쏠리진 않았는지 여부 등 전반적으로 컴플라이언스 규정 준수가 용이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새로운 운용정보시스템으로 정보가 공유됨에 따른 투명성 제고 측면도 있다"며 "다만, 아직 초기검토 단계 수준으로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우체국 예금 자산은 62조원, 우체국 보험은 47조원에 달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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