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성전자, 200만원이 마의고개?..총수 구속에 또 발목

이민재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주식시장도 출렁였는데요. 삼성전자는 2백만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다시 180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1975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 한 이후 처음 200만원 안착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설립 79년 만에 일어난 그룹 총수 구속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17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천원(0.42%) 내린 189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1조1천억 원이 증발했습니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엔지니어링도 1% 이상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호텔신라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그룹의 약세에 코스피 지수도 1.26포인트(0.06%) 하락한 2080.58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충격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공백으로 삼성이 내리막길을 걷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지주사 전환, 하만의 인수합병(M&A)의 결정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기준 등에서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증권사들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도 KB증권,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240만원대 그대로 입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펀더멘털은 굉장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구간을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빅사이클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지난달 26일 장중 잠시 200만원을 넘긴 삼성전자.

번번히 200만원 문턱에서 밀리는 삼성전자가 총수 구속 악재를 극복하고 마의 고개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


[촬영: 유덕재, 편집: 정재우]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