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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려워지는 대출...서민들 사채시장으로 몰리나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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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2금융권 대출을 조이면서 서민들이 대출받기 더 어려워졌습니다. 2금융권 대출 문턱마저 높아지면서 결국 돈이 필요한 저신용 서민들이 사채시장으로 내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고위험 대출에 대한 적용범위를 늘리고 추가 충당금 적립률을 높이기로 하면서 2금융권 대출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사 입장에선 신용등급이 낮거나 고금리를 적용하는 차주에 대한 대출을 꺼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당장 피해를 입는건 부득이하게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입니다. 이들은 보다 비싼 이자를 주고 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민호/경기도 용인시
"저 같은 경우 집같은 것은 나중에 하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지금부터 계속 (대출 금리가) 오를텐데..."

업계에선 또 다른 풍선효과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은행의 대출심사가 깐깐해지자 저신용자와 다중채무자들의 대출이 2금융권으로 몰렸던 것처럼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이 대부업으로 향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부채상환 능력이 취약한 서민들은 대부시장에서도 밀려나 사채시장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원
"은행권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하는 계층은 아무래도 부채상환 능력이 취약한 한계가구일 가능성이 높고 비은행권이나 담보대출이 아닌 기타 대출 쪽으로 밀려나면서 가계 부채 풍선효과가 심화되는 점이 우려스러운 대목으로 보여집니다."

금융당국은 햇살론 확대 등 취약차주들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을 늘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출구없는 대출조이기로 서민들의 돈줄 가뭄은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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