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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카스테라’ 식용유가 대체 왜? '개당 35ml vs 쉬폰케이크'

김려원 이슈팀


지난 13일 채널A의 ‘먹거리X파일’에서 방송된 ‘대만 카스테라’ 제조과정에서 등장한 ‘식용유’의 사용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대왕 카스테라’의 업체 대표들은 “방송에 나온 것처럼 대량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각 분야 전문가들은 “적정 비율이상 들어갔기 때문에 ‘카스테라’로 볼 수 없다.”며 의견이 분분하다.

오늘(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대왕 카스테라’ 매장을 폐업한 한 익명의 점주가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먹거리 X파일’ 방송 직후 “항상 저희는 시간대별로 빵이 따뜻한 빵이 나오니까 손님들이 오셔서 빵을 사가지고 가는데 손님이 안 오세요. 안 오고 심지어는 사갔던 손님들도 다시 가져와서 환불을 해 갔다.”며 폐점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20개를 만드는 데 700㎖가 들어갔다고 했으면 소비자들이 700㎖를 1개당 35㎖라고 (생각했을 텐데.) 그리고 35㎖라면 얼마 되지 않아요.”라며 “그 이유 설명은 생략하고 그냥 제가 방송을 봐도 그냥 이 식용유를 넣은 것 자체가 그냥 잘못된 거 위주로만 방송이 나왔잖아요.”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진행자는 35ml는 “식용유 큰 숟갈로 두어 숟갈 정도가 우리가 대왕 카스테라 1개 살 때 들어가는 양”이라며 “게다가 그런 업체도 프랜차이즈 업체 한 개밖에 없는데 마치 전체인 양 호도가 됐다 이 말씀이세요.”라며 업주의 설명을 도왔다.

앞선 13일 채널A의 ‘먹거리X파일’은 일부 매장에서 ‘카스테라’라는 이름과는 달리 제조과정에서 많은 양의 식용유가 첨가돼 카스테라가 만들어지는 장면을 방송했다.

방송 이후 ‘대왕 카스테라’는 논란이 됐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여러 주장을 내세웠다.

지난 2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식용유의 양으로 보면 ‘쉬폰 케이크’에 가깝기는 하다. 마케팅에 문제는 있었지만, 이걸 못 먹을 음식처럼 말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방송된 26일 ‘먹거리 X파일’에서 박준서 제과명장은 “방송에 나온 카스테라는 100% 카스테라가 아니다.” 며 “카스테라는 계란, 설탕, 밀가루가 기본인데 기술력이 부족해 보완하는 게 우유랑 식용유다. 근데 그 비율이 8%이하여야 하는데 그 이상이면 쉬폰케이크인거다.” 라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채널A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 캡쳐)
[MTN 온라인 뉴스팀 - 김려원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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