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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조타수 양심고백, 외벽 일부 철재 아닌 천막 ‘빨리 침몰한 이유?’

백승기 기자



세월호 외벽 일부가 철재가 아닌 천막으로 돼 있었다는 세월호 조타수의 양심고백이 뒤늦게 전해졌다.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광주 NCC 대표인 장헌권 목사가 출연래 세월호 조타수의 양심 고백이 담긴 편지 내용을 전했다.

장 목사는 “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후에 6월 10일부터 선장, 선원 재판이 광주법원에서 1심, 2심이 진행됐다. 그때 세월호 가족과 방청을 했다. 희생자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피고인들이 양심선언을 하면 어느 정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2014년 10월 13일 광주교도소로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선장과 항해사 등 5명은 수취인 거절로 반송이 됐다. 한 달 후에 두 분이 답장을 보냈다”며 “두 분 중에 한 분이 보낸 편지다”라고 편지에 대해 밝혔다.

김현정은 “증언내용을 보니까 이런 내용이 써있다”며 “세월호 2층 화물칸 하층부 외벽이 철제가 아니라 천막이었다. 그렇다 보니까 바닷물이 들어와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저는 그런데 이걸 읽으면서 이해가 안 갔던 게 하층부에, 화물칸 하층부의 외벽. 외벽이라면 바닷물과 닿는 그 외벽을 말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장 목사는 “세월호 선미를 C데크라고 하는데 화물칸 2층에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이분의 이야기에 의하면 그 주차공간 외벽이 철제가 아니고 천막으로 개조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어느 정도 배가 기울었을 때 기울었을 때는 상당한 물이 그 부분을 통해서 유입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장 목사는 양심 선언을 한 조타수가 선수 우현 램프가 제거가 됐고, 4층 증축도 문제가 있었음을 증언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장 목사는 “우리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것처럼 진상규명을 위해서 협력하고 또 편지 보낸 내용처럼 양심고백을 해서 더 이상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다.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행동을 해 주십사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장헌권 목사 제공/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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