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변해야산다④]스마트폰으로 복합주유소 한눈에… 미래형 스마트 주유서비스 성큼
최소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소라 기자]
[앵커멘트]
가격이 싼 주유소를 직접 찾고 할인 포인트 카드를 챙기고 결제하느라 기다리던 번거로운 과정이 앞으론 사라질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스마트 주유소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최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직장인 이재석 씨.
주유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실행합니다.
주변에 위치한 주유소들이 지도 위에 표시되는데, 가격은 물론 편의점이나 정비소 등 부대서비스까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주유소를 선택하면 각종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되고, 결제까지 1분이 채 안걸립니다.
결제 후엔 주유소에 가서 번호를 보여주기만 하면 알아서 주유를 해줍니다.
[인터뷰] 이재석 / 직장인
"주유소 위치랑 기름 가격도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고요. 세차장이나 편의점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한 것 같아요. 여러가지 할인도 많아서 계속 사용하려고 합니다."
주유소에선 결제단계가 생략되니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고객 회전율도 빨라져 이득입니다.
[인터뷰] 주유소 직원
"고객이 결제를 미리 하고 오시니까 저희는 예약 번호만 확인하고 주유를 하게 됩니다. 주유시간이 단축돼 일하기 아주 수월합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3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이 O2O 주유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자 올해 모든 SK주유소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향후 자동차 정비나 세차도 앱을 통해 선택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앱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SK네트웍스의 카라이프 사업인 경정비 사업이나 렌탈사업을 이 앱에 접목시켜 종합 자동차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자동차 산업에 발맞춰 주유소를 활용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개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