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왕이 알려준 차 구매 비결 “사기 전에 꼭 타봐야”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대부분의 가정에선 집 다음으로 가장 귀한 재산이 자동차일텐데요. 그런데 자동차를 구입할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시나요? 자동차 판매왕에게 자동차 구매 노하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자동차를 살 때를 고려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디자인부터 성능, 연비, 가격. 각자의 목적에 따라 선택지가 무척 많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시승기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너무나 많아서 오히려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정작 자동차를 사기 전에 실제로 자동차를 타보고 결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지엠이 리서치 전문 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고객 중 48.5%는 한번도 시승을 해보지 않고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외관에는 관심이 많지만 실제 그 차가 본인에게 맞는지는 모른 채 수년을 타야 하는 자동차를 선택하는 겁니다.

[인터뷰]양영우 한국지엠 부장/1권역 판매왕
"꼭 시승을 하십시오. 시승을 하면서 본인의 용도와, 가족들이 얼마나 편하게 탈 수 있는지 자기에게 딱 알맞은 차를 고르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실제 주행을 해보면 겉모습이나 제원표로는 알 수 없는 그 차의 기본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속도를 높이거나 줄일 때 느낌이 어떤지 핸들링이 정확한지, 매일 운전을 하며 느껴야 하는 감각들은 차를 타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또 자동차를 판매한 카매니저는 향후 사고가 나거나 자동차 관련 전문 지식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주기 때문에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일도 자동차를 살 때 꼭 챙겨야 할 포인트입니다.

자동차를 운행할 때는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는 즐거운 상황부터 교통사고가 나는 불행한 상황까지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자동차를 탈 때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골라야 후회가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