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네이버, 웹툰&웹소설 부문 독립법인으로 분사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네이버가 1일 웹툰 사업부문인 웹툰&웹소설 CIC(컴퍼니 인 컴퍼니)를 분사했다.

네이버웹툰은 네이버 100% 자회사로 대표는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 CIC 대표가 맡는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분사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네이버는 해외 웹툰 시장 개척을 지난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웹툰엔터테인먼트, 홍콩에 와통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중국에 브로콜리엔터테인먼트를 새로 설립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웹툰, 웹소설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상, 게임, 공연 등 2차 저작물 투자와 제작까지 확대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CFO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월 이용자 수는 3,500만으로 전세계 27개국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870개 정도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일본 등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분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아직까지는 실적으로 이어질만한 성과는 미미한 상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포함된 콘텐츠 서비스 부문은 2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7% 감소했다. 이는 원스토어 사업 이관에 따른 영향으로, 브이 라이브 신상품 출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4.2%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웹툰이 매출에 미친 영향력은 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게다가 아직 해외 사업부문에서의 콘텐츠 유통 계약 체결 등과 같은 성과가 전혀 없다.

네이버 CIC 사업부문의 첫 독립법인 케이스인 네이버웹툰가 자생력을 어떻게 갖춰나갈 지 주목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