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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이' 앱으로 밤길·가정 폭력·데이트 폭력 막는다

김학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기자] 각종 위기 상황에서 112에 신고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해도 긴급호출(SOS)이 가능한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앱 '안심이'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안심이의 '안심귀가 서비스' 기능을 이용하면 늦은 밤 귀갓길은 물론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비상 재난위기 상황에서 112에 신고하지 않아도 앱 실행만으로도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다.

앱을 통해 귀가 서비스를 실행하면 실시간 위치정보가 자치구 관제센터로 전송되고, 회원가입 시 지정한 보호자에게는 귀가시작 문자도 전송된다.

안심귀가 서비스 이용 중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 화면의 '도와주세요!'를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여러 번 흔들면 10초 후에 관제센터에 긴급 호출이 들어간다.

긴급 호출 시엔 자동으로 촬영된 현장 사진 또는 동영상이 관제센터에 전송된다.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홈화면 또는 폰이 잠긴 상태에서도 흔들거나 전원버튼을 3회 이상 누르면 긴급 호출된다.

한편, 서울 각 25개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는 상황판에 뜨는 이용자 위치정보와 위험 상황을 서울 전역에 설치된 CCTV 3만2,597대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SOS 신고가 접수되면 비상사이렌이 울리고 위험상황으로 확인되면 비상상황으로 즉시 전환돼 신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순찰차가 출동하게 된다.

서울시는 '안심이' 서비스를 은평구, 서대문구, 성동구, 동작구 등 4개 자치구에서 우선 시행 한 뒤 연말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목걸이처럼 착용 가능한 근거리무선통신 장치인 비콘(Beacon)이나 NFC카드로도 개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아동,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안전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학준 기자 (hotjoo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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