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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해외 여행시 '무료 와이파이' 조심하세요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이 달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나 요금 폭탄 등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출국하기 전 몇가지 사항을 숙지한다면 더욱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무료 와이파이' 주의하세요


최근 해외여행시 숙박시설에서 제공되는 무료 와이파이에 무심코 접속했다가 해킹을 당한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여행객들이 호텔의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접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름이나 객실번호를 입력하게 한 뒤 추가 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하는 팝업창을 띄워 이를 설치하면 사용자 기기에 악성코드를 깔고 이를 통해 고객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사이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여행자 5명 가운데 1명은 무료 와이파이 접속 후 사이버 범죄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제공자가 신뢰할 만 한 지, 보안 설정에 이상이 없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현지 와이파이 라우터 대여는 신중하게


국내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 대신 방문하는 국가의 현지 와이파이 라우터를 대여해 이용하는 경우도 주의가 요구된다. 저렴한 요금을 내세우는 현지 이동통신 서비스의 요금 과다 청구사례가 빈번히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와이파이 라우터의 경우 일정 사용량을 초과하면 속도가 느려지거나 귀국 후 추가요금이 청구된다. 특히 이용 날짜와 사용량 외에 자세한 설명이 없는 사용내역서, 고객센터의 불성실한 대응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다.


◇ 데이터 완전 차단 서비스 이용하세요


해외에서 이동전화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로밍이 차단되도록 설정하거나 고객센터 또는 공항 로밍센터에서 데이터 완전 차단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데이터 로밍을 차단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앱이 업데이트되거나 SNS 메시지가 수신돼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분실한 고객도 반드시 고객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유심카드를 다른 휴대폰에 삽입하면 통화가 가능하고 이로 인해 부당하게 요금이 청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 앱을 다운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행지 위험 정보와 근처 재외공관, 위기상황 대처 메뉴얼 등을 제공하며 3G나 와이파이가 없는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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