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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과 방사통 있다면 '허리디스크' 의심해야

김지향 기자



허리통증 혹은 요통은 척추, 추간판, 관절, 인대, 신경, 혈관 등이 내, 외부의 충격이나 자극 혹은 노화에 의해 기능에 이상이 오고 상호 조정이 어려워지면서 발생하는 허리부위의 통증을 말한다. 대개 60~90%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허리통증을 겪게 되고, 이 중 50% 정도는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1주일 이내에 통증이 없어진다.

요통은 나이가 들수록 그 빈도가 높아져 50~60대 환자들이 많으나, 최근에는 20~30대뿐만 아니라 10대까지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었다. 그 중에는 치료가 시급한 허리디스크로 인한 요통인 경우도 많아 더 이상 허리디스크는 중장년층의 고민만은 아니게 됐다.

추간판이라고도 불리는 디스크는 척추의 다섯 개의 요추 사이에서 뼈 사이의 충격을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추간판이 점점 손상을 입으면서 내부의 수핵이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 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디스크가 생기게 된다. 허리의 통증과 다리 방사통이 주된 증상인데, 증상이 심해지면 하체의 감각이 저하되고 무릎, 발목, 엄지발가락의 근력 약화가 오기도 한다.

따라서 허리 통증과 더불어 다리의 통증까지 있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된다.

중장년층의 경우, 디스크와 함께 척추관 협착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허리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며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플라즈마가 나오는 특수한 바늘을 디스크에 직접 삽입해서 수핵을 제거하고 디스크의 압력을 낮추는 고주파수핵감압술을 통해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모두를 치료하게 된다.

흔히 허리디스크는 수술을 해야만이 호전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대소변 장애, 무릎, 발목, 엄지발가락의 마비 증세가 나타난 경우에는 응급 수술까지 받게 될 수 있으므로 허리 통증과 다리 방사통이 함께 나타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도움말 : 연세본병원 문병진 대표원장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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