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도둑님’ 아역 김강훈 명품연기, “이제 엄마가 내 엄마잖아요”

아역배우 김강훈이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정경순이 김강훈을 아들로 받아들이고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경순은 안길강에세 원망을 쏟아냈다. 정경순은 “이렇게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당신도 밉고 돌목이도 밉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안길강은 김강훈의 정체조차 말할 수 없는 상황에 미안해 하며 “돌목이는 죄가 없으니 상처주지 말라”며 정경순을 다독거렸다.

김강훈 역시 밖에서 안길강과 정경순의 대화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김강훈은 일을 하고 있는 정경순의 어깨를 주무르며 말문을 열었다. 김강훈은 “죄송하다. 앞으로 아빠한테 자장면 집 가자는 말 안 하겠다”고 하자 정경순은 “너도 네 엄마 보고 싶지 않냐. 나한테 서운할 때 네 친엄마 생각날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김강훈은 “이제 얼굴도 생각 안 난다. 병원에 누워있을 때 기억은 나는데 그 전 생각은 아무 것도 안 난다. 그리고 이제 엄마가 내 엄마 아니냐. 학교도 보내주고 맛있는 것도 해주고. 엄마가 해주는 건 다 맛있다. 그리고 나 아플 때 안아도 줬다”고 울먹이며 말했고, 결국 정경순도 “그래 네가 뭔 죄냐. 가난이 원수다”고 김강훈을 꼭 안아줬다.

김강훈은 “죄송하다. 돈 많이 벌어서 엄마 호강시켜주겠다.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말하자 정경순은 “괜찮다”고 반복하며 김강훈을 달랬다.

한편, MBC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30분,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MBC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