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심층리포트] "토종백신 수익성 확보 위해 '글로벌화 지원' 필수"②

정희영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취재 기자와 좀 더 자세한 내용 나눠보겠습니다. 정희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백신 개발이 10~15년이 걸리고 1조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는 점에서 백신 업체만의 노력으론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 동안 정부의 백신 국산화의 정책 지원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우리나라의 백신 국산화는 이제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정부가 백신 국산화의 필요성을 인지한 건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때입니다. 당시에도 수입 백신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거든요.

이후 정부는 토종 백신을 만들기 위해 백신 자급화 협의체를 만드는 등 정부가 백신 회사, 연구자들과 함께 자체 백신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백신 국산화의 노력은 10년도 됐습니다. 그 동안은 백신 국산화이 터전을 닦은 단계였으며 이제 튼튼한 뼈대를 세우기 위해 전략을 세울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일단 백신 업계와 전문가들은 백신 국산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와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앵커2] 앞으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죠. 일단 백신 산업계가 백신 국산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정책은 무엇인가요?

기자] 민간의 영역에서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요. 백신 개발을 위한 균주 확보 등인데요.

백신 산업계 관계자의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안동호 / 녹십자 상무
"나고야의정서가 협약이 됐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주의 국가 간 이동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백신 생산에 관련된 세포주나 균주를 국가차원에서 확보해야 하고.."

이 외에도 백신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선 표준 항체·항원이 필요한데요. 지금까진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구했지만 점점 구하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표준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또 글로벌 임상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백신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펀드 조성 등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앵커3] 전문가들은 백신 국산화를 위해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나요?

기자] 백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현재 예방 백신이 없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말했습니다.

전문가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신종 감염병에 대한 새로운 백신 개발은 아직 꿈도 못 꾸고 있죠. 사실은 그런 백신을 개발해야 수익성도 나고 글로벌하게 수출도 하고 해서 국부창출도 할 수 있는 건데.."

또 백신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전문가 설명 들어보시죠.

[인터뷰] 조혜경 /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우리나라 시장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개척해서 상품화가 됐을 때 수지타산을 맞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을 위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든지 임상시험을 다국가에서 하는 그런 활로를 만들어 준다든지..."

그 외에도 백신 개발뿐만 아니라 백신 수급 계획 관련해서 정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