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심층리포트]KS인증 공기청정기는 왜 없을까?②

박지은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지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앵커1) 공기청정기에 대한 안전이나 성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 미세먼지 수준만 봐도 당연한 것일텐데요.

앵커2)그런데 국가에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놨지만 그걸 따르고 있다, 이렇게 인증하는 회사는 없다는 의미죠?

앵커3)그렇다면 업계 입장에서는 굳이 CA인증이 있는데, KS인증까지 해야하냐 이런 의견도 있을 수 있겠는데요.




[기사내용]
앵커1) 공기청정기에 대한 안전이나 성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 미세먼지 수준만 봐도 당연한 것일텐데요.

기자)네.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늘어나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는 엄청 늘어난 상태입니다.

수치로 보자면 올해만 14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년 전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런데 사실 미세먼지가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하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체감할 수 있는 만족이 높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거기다가 최근에 가습기 살균제 사건도 있었고, 관련 유독 물질이 공기청정기에서도 나왔다 이런 소식까지 겹쳐지면서 당연히 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앵커2)그런데 국가에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놨지만 그걸 따르고 있다, 이렇게 인증하는 회사는 없다는 의미죠?

기자)네. 앞서 기사에서 보신대로 국가에서도 공기청정기에 대한 기준은 분명 만들어놨습니다.

그런데 실제 업체에서는 KS인증을 받은 사례가 매우 드문 상탭니다.
이렇게 된 배경엔 민간에서 주관하는 CA인증 때문입니다.

처음 CA인증이 만들어졌을 때 업체들 사이서는 경쟁적으로 이를 취득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일종의 마케팅을 위해 너도 나도 CA인증을 획득했다는 거죠.

그러다보니 꼭 강제사항도 아니고 내용도 비슷한 KS인증은 업계에서 외면을 받게 된 상태입니다.

앵커3)그렇다면 업계 입장에서는 굳이 CA인증이 있는데, KS인증까지 해야하냐 이런 의견도 있을 수 있겠는데요.

말씀드린대로 CA인증은 민간이다보니, 그 표준 개정이나 제정에 있어 민간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게 됩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가습기 살균제에서 나왔던 유독물지 옥틸이소티아졸론(OIT)을 말할 수 있겠는데요.

개정사항에 OIT 물질이 들어간 것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놨지만 사실 들어갔냐, 안들어갔냐에 대한 시험은 CA인증기관에서 하지 않습니다.

안전성에 관련된 부분이다보니 사실 민간에서 하기는 힘들다는게 공기청정협회의 설명인데요.

그럼 OIT 검사를 국가표준인 KS인증 검사 기준에 넣는다면 조금 더 안전성이 높아지겠죠.

하지만 KS인증 기준에는 OIT에 대해 어떤 기준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 CA인증을 더 많이하고 있는데, KS인증에서 이를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각종 대책 등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제나 경유차 퇴출 등과 같은 미세먼지 감축 방법과 함께 각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던지 대응 방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정부의 방향에 맞춰 미세먼지와 관련된 제품 등에 대한 관리도 민간에게만 맡길 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더욱 꼼꼼하게 이뤄져아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