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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많은 건설업계, 새정부 일자리정책 어떻게 호응할까?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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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새 정부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이면서 일부 기업들은 벌써부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집을 줄이고 있는 건설업계는 이런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이대로 괜찮은지 문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재작년 법정관리를 졸업한 쌍용건설.

2015년 이후 도시정비에서만 8,500억원 가까이 수주하면서 경영정상화 발판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새 직원 뽑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쌍용건설은 지난 3년간 신입과 경력을 포함해 모두 200여명을 채용했습니다.

[인터뷰]서우석 / 쌍용건설 HR팀 부장
"올해 쌍용건설은 신입 및 경력직원을 포함해서 약 130여명을 채용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부 중견 건설사들의 일자리는 늘고 있지만 대형 건설사를 포함한 대부분은 채용에 인색하기만 합니다.

10대 건설사는 올 상반기 채용은 계획이 없고 하반기에나 작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든 수준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주택경기가 위축되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선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10대 건설사의 경우 대체로 25%선의 비정규직 비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은 41%로 가장 많은 비정규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는 건설업 자체가 프로젝트식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비정규직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고, 특히 엔지니어와 현장근로직은 구분돼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4차산업이 건설업계에서도 적용되는 만큼 새로운 역량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전화인터뷰]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건설업의 일자리가 과거처럼 절대적인 인프라 증가에 따른 일자리의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나 업계에서도 새로운 역량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에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을 할 것인가 라는 것들이 건설업계에서 중요한 과제 아닌가..."

새 정부의 흐름에 발 맞춰 앞으로 건설업계 일자리가 달라질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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