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문재인 대통령, 소방관에 명령 내린 사연은? “대통령 명령이다. 신혼여행 다녀와라”

백승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소방관에 “신혼여행을 다녀와라”라고 명령을 내려 화제다.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3월 11일 용산구의 한 주택가 화재 현장에서 번지는 불길을 온몸으로 막고 시민을 대피시킨 최길수 대원과 김성수 대원이 함께했다. 최길수 대원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크게 다쳐 부인과 부모 등 가족들이 울었던 사연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 대원과 김 대원을 언급하며 "너무 감동적이어서 병문안이라도 가보고 싶었는데 대선을 앞두고 있어 가지 못했다"며 "그 이후로 쭉 감동적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결혼식을 미뤘던 최 대원은 최근 결혼식을 올렸고, 모교인 계명대에서 언급한 성금 중 일부를 모교 발전기금으로 다시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 대원) 후배들이 성금을 모아 소방본부에 전달했는데 그것을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그것은 잘하셨지만 신혼여행을 가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라며 “대통령으로서 명령인데, 적절한 시기에 신혼여행을 가셔야 한다. 서장님이 휴가를 내주셔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해주실 거죠?"라고 말했다.

이에 최 서장은 눈물을 닦으며 "명령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사진:청와대)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