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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으로 만드는 나만의 노래…'험온', 칸 음악박람회 수상

도강호 기자

스타트업 쿨잼컴퍼니는 지난 7일 프랑스 칸의 음악박람회 미뎀에서 음악 크리에이션&교육 부문에서 우승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도강호 기자]스타트업 쿨잼컴퍼니는 허밍 기반 작곡앱 '험온'이 지난 7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음악박람회 '미뎀'에서 '음악 크리에이션&교육 부문 최우수 혁신 서비스'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미뎀은 세계3대 음악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주목할 만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미뎀랩'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사운드클라우드, 킥스타터, 에코네스트 등이 수상했다.

올해 뎁랩 2017은 '음악 크리에이션&교육', '음악 유통 및 발견', '마케팅&데이터/분석', '체감 기술(Experiential technologies)' 등 총 4개 부문에 32개국 136개 기업이 지원했다.

음악 크리에이션&교육 부문에서 우승한 쿨잼컴퍼니의 험온은 사용자의 허밍을 음악으로 만들어주는 앱이다. 음성 분석을 통한 악보 생성 기술과 머신러닝 기반의 자동 반주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재 베타 버전은 안드로이드에서 약 3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최병익 쿨잼컴퍼니 대표는 "전세계 뮤지션, 음악 관계자들과 음악이라는 언어로 함께 공감하고 축제를 즐기면서 음악이 가진 힘과 결속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험온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쿨잼컴퍼니는 미뎀외에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파이어니어페스티벌', 러시아 모스크바 '스타트업빌리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나르플러스디' 등에 연이어 참석하며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도강호 기자 (gangdogi@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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