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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의 섹터전망과 톱픽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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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앵커멘트]
어제 MTN 대한민국 애널리스트 대상 시상식과 투자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한 자리에서 각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종합적으로 들어보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기회인데요.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 요약본을 준비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와 함께합니다.


[기사내용]
앵커1) 우선 금융지주부터 살펴보죠.

기자) 금융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는데요.

김 연구원은 금리상승 추세로 인해 2,3분기 은행지주사 실적이 계속 뒷받침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이후에는 추가 M&A 이슈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싱크] 김재우 / 삼성증권 (금융 베스트 애널리스트)
"계속해서 주도주가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로 유지될 여지가 크다고 보고요. 다만 하반기에 가서 이런 부분이 주가에 반영되면, 그 다음부터는 그 다음 M&A가 뭘까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부분이 생명보험인데 어느 회사가 어떻게 사가느냐를 보셔야 할 것 같고요. "


앵커2) 유통업은 문재인정부 들어서 규제 우려가 크지 않습니까?

기자)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미 규제 이슈는 주가에 대부분 반영이 돼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대형마트 중에서도, 편의점 중에서도 다 좋은 것이 아니라며, 개별종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싱크] 이준기 / 미래에셋대우 (유통 베스트 애널리스트)
"하반기 소비가 좋아진다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유통업종 지수가 전체적으로 같이 움직이는 상황이고요. 지금은 규제나 정책적 이슈를 걱정하기보다 조금 더 소비부양 측면에서 유통업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톱픽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종목은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BGF리테일 이렇게 세종목입니다."

앵커3) 최근 지주사 주가도 많이 올랐잖아요? 앞으로 주목할 부분은 뭘까요?

기자)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자회사 효과와 배당 이슈로 지주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싱크] 정대로 / 미래에셋대우 (지주사 베스트 애널리스트)
"일감 몰아주기가 향후 차단될 방향성이 확실히 보이기 때문에 지주회사 및 지주회사격의 지분 보유를 통해 경영권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배당같은 주주환원 정책이 지주회사격 회사에서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기저에 있습니다. (주)SK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같은 상장사의 온기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투자하고 싶어도 못하는 비상장사 주력 자회사를 보유한 매력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배당뿐 아니라 실적 모멘텀, 세 박자가 골고루... "

앵커4) 통신주는 최근 기본요금 인하 등 규제 이슈가 크죠?

기자) 때문에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정책이 구체화 될 때까지는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싱크] 정지수 / 메리츠종금증권 (통신 베스트 애널리스트)
"과거 경험상 규제 이슈가 일단락되는 시점에 통신주 주가 반등이 같이 있었기 때문에, 6월 이후에 통신주 관련 내용이 좀 구체화 되는 시점부터 투자를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SK텔레콤의 경우 부실 자회사인 SK플래닛의 수익성 개선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고, 실제로 지난 1분기에 영업적자를 축소하면서 투자자에게 그런 면을 보여줬다고 판단하고요. "

앵커5) 게임주는 상승폭이 워낙 가팔라서 무서울 정도인데, 추가 상승 여력은 어떨까요?

기자)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아직 엔씨소프트 주가가 비싼 건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싱크] 최관순 / SK증권 (소프트웨어 베스트 애널리스트)
"톱픽으로는 엔씨소프트를 추천 드리고요. 리니지M이 사전예약 가입자 수나 인지도 측면에서 기존 리니지2레볼루션에 뒤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지금 실적기준으로 보면 PER 20배 정도 되는데 올해도 EPS 30% 이상 확실시 되고 있거든요. 20배라 하더라도 과거 신장 모멘텀과 비교해봤을 때 비싸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6) 호텔레저 쪽은 중국의 사드 보복 때문에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데, 눈을 돌려볼 쪽은 어디가 있을까요?

기자) 강재성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영향이 크지 않은 모두투어와 로엔을 톱픽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싱크] 강재성 / KB증권 (호텔·레저 베스트 애널리스트)
"모두투어와 로엔의 경우 고PER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사업모델, 성장성이 뚜렷하게 보일 때는 시장에서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평가에서 거래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고요. 다만 그 고PER을 백업할 수 있는 논리가 충분하다면 저는 투자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요."

앵커7) 항공주가 지난달부터 높이 날아올랐는데, 개인투자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도 나왔다고요?

기자)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는 국제유가나 환율과 같은 매크로 이슈에 너무 민감하고,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면밀히 체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죠.

그래서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 외국인 고객 영향이 크지 않은 제주항공을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싱크] 이지윤 / 대신증권 (기계·운송 베스트 애널리스트)
"대한항공은 환율 10%가 올라가면 영업 외에서 800억원이 깨집니다. 개인적으로 트랙킹을 자주하시지 못하는 분들은 어렵기 때문에... 저가항공사들은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지는 않고 빌려쓰는 방식으로 하거든요. 또 대부분의 수요가 한국인입니다."

앵커8) 증시에서 유독 소외된 것이 자동차 관련주인데요.

기자)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작년 4월부터 현재까지 현대차 투자의견을 '트레이딩 바이' 정도로만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종은 아직 부침과 고민이 많다며, 현대차그룹 매출 의존도가 높지 않고, 자율주행 등 성장 포인트를 가진 종목을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싱크] 박영호 / 미래에셋대우 (자동차 베스트 애널리스트)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부품 시스템이 장착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표주로 한라홀딩스와 만도, 만도 계열 대표 부품사를 거론할 수 있겠고요. 공조시스템이긴 하지만 친환경 이슈, 자율주행 전장부품 이슈에서 직결돼 있는 한온시스템도 장기적으로..."

앵커9) 최근 화학주가 많이 오르긴 했는데, 또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기자) 그래서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에게 '배당'에 초점을 둘 것을 현실적으로 조언했습니다.

[싱크] 이응주 / 신한금융투자 (화학·에너지 베스트 애널리스트)
"대만 포모사는 장부가 대비 3.2배를 받아요. 그런데 S-OIL은 똑같은 ROE인데, 장부가 대비 1.6배밖에 못 받아요. 왜 그러냐, 대만 포모사는 배당성향, 번 돈의 80%를 배당으로 줘요. 그런데 한국 회사들은 배당성향이 그렇게 높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S-OIL이 3월에 작년 배당을 결정하면서 앞으로 배당성향 60%로 맞추겠다고 했어요. 그러면 한국 S-OIL도 장부가 대비 1.6배가 아니라 2배 이런식으로 올라갈 것 같다는 거죠. 이익도 늘고 주가도 올라가고, 배당도 많은 회사일 것 같기 때문에..."

앵커10) 건설주는 해외 쪽 부실이 개선될 거라는 전망이라고요?

기자)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해외 수주와 국내 주택분양 쪽에서 기대가 가능한 GS건설과 현대산업을 톱픽으로 꼽았습니다.

[싱크] 김선미 / KTB투자증권 (건설 베스트 애널리스트)
"저는 GS건설이랑 현대산업을 좀 좋게 보고 있고요. 여태까지 대부분 대형 건설사들은 주택 쪽은 좋았지만 해외 쪽에서 손실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 실적 수준 자체는 평년대비 낮은 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반기에는 그 문제가 됐던 적자 프로젝트들이 상반기를 기점으로 많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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