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보복?…'한국산 식품' 중국 통관 거부 급증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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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사드 배치 문제를 두고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식품에 대한 통관 거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3~4월 통관이 거부된 한국산 식품은 총 95건으로 지난해 25건에 비해 대폭 늘었습니다.
통관이 거부된 제품은 과자, 음료, 해조류 등이었습니다.
중국이 통관을 거부한 농식품 중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4.5%로 높아졌습니다.
1∼4월 누적 건수 역시 102건으로 전년 동기 4건에 비해 늘어났습니다.
통관 거부 사유는 절반 가량인 50건이 ‘라베링 및 포장’으로 중국이 정한 형식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고 성분 부적합, 농약 및 위생 문제 등도 있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 배치 문제로 이전보다 통관 과정이 좀 더 까다로워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