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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박삼구 회장에 '최후통첩'…"벼랑끝 마지막 기회"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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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매각을 마무리짓기 위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과 마지막 협상에 나섭니다. '금호' 상표권 문제 등 첨예하게 엇갈리는 이견이 이번에도 해결되지 않으면 채권단은 법정관리 등 초강수도 불사하겠단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앵커1> 조정현 기자! (네, 산업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하루 이틀 안에 채권단과 금호그룹, 양 측이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 앉죠?

기자> 네, 채권단은 이르면 내일 또는 모레 채권단회의를 열어서 상표권 사용 문제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와 채권단은 연매출의 0.2%,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은 0.5%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입장 대로는 조율의 여지가 없는 만큼, 채권단은 이 사용 기준을 수정하는 방안을 논의해보기로 했습니다.

요율을 비롯해서 사용 기간도 수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더블스타가 지불해야 할 비용이 일정 부분 증가하는 것은 불가피한 만큼, 대출금이 인하 등의 방안도 도출될 수 있습니다.

물론 더블스타가 수용을 해야 수정안이 나올 있는 만큼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2> 박삼구 회장 측 입장도 꽤나 강경한데, 양측의 막판 조율이 이번엔 가능할 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상표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더이상의 자금 지원도 없고, 따라서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게 채권단 입장이죠?

기자> 상표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금호 브랜드를 쓸 수 없게 되면 으면 당연히 매각은 무산됩니다.

매각이 무산되면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단 자금지원이 끊기는 것은 물론이고,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전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는 게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 입장입니다.

곧바로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고, 박삼구 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이 추진됩니다.

채권단이 담보로 잡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 금호홀딩스 지분 40%도 채권단에 넘어갑니다.

강대강으로 가다가는 금호타이어 뿐 아니라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게 채권단의 강경한 메시지입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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