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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예금금리 '꿈틀'…인터넷은행 견제구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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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수익 감소를 우려해 예적금 금리를 내리던 저축은행들이 최근 다시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되는데다 저축은행의 경쟁 상대로 부상 하고 있는 인터넷은행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 전략으로 고객을 유치해온 저축은행들.

정부의 강도높은 대출 규제로 충당금 부담이 늘어나자, 상반기엔 예금금리를 낮춰왔습니다.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져 예금 금리를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올초(2017.01.01) 저축은행들의 1년 예금 금리는 2.08%. 그러나 지난 27일 기준 금리는 2.12%로 0.04% 포인트(p) 올랐습니다.

저축은행별로는 JT저축은행이 최근 정기예금금리를 2.3%로 0.2%포인트 인상했고, 현대저축은행이 최고우대금리 2.42%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장 금리도 오를 조짐이 보이는데다, 저축은행별로 경쟁이 치열해진만큼 만기가 돌아오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섭니다.

다음달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출범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고객을 잡아두려는 전략으로도 읽힙니다.

저축은행들은 지난 4월에도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하자, 금리를 올린 예금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는 4000만명에 달하는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을 고객 기반으로 활용해 저축은행의 주력시장인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 인터뷰]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카카오뱅크가) 중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저축은행보다 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저변이 더 넓다던지, 인터넷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은행과의 본격적인 승부에 앞서 저축은행들의 움직임도 부산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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