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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효능 주목…피로회복부터 다이어트·살균 효과까지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식초의 다양한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피로회복이나 다이어트 효과를 비롯해 살균제,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식초는 요리 일상 생활에서 도마, 행주 등 주방기구를 살균할 때, 장난감, 과일을 씻을 때, 빨래를 할 때, 하얀 운동화를 만들고 싶을 때 독한 세제 한 방울 쓰지 않고도 깨끗하게 살균하는 천연살림꾼이다.

우선 기둥이나 다리미가 더러울 때, 책상이나 의자에 볼펜자국이 묻었을 때, 유리제품이나 동제품, 알루미늄제품을 청소할 때에는 1L의 물에 작은 술잔으로 1잔 가량의 암모니아와 소량의 식초를 넣어 혼합한 뒤 스펀지나 헝겊으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또 유연제와 같은 효과가 있어 의복을 부드럽게 해 주며, 식기 세척, 얼룩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정전기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어 폴리에스텔 커튼이나 아기기저귀 등에 식초를 넣어 헹구면 좋다. 또한, 식초를 탄 물에 손을 씻으면 손에 밴 마늘냄새, 생선비린내 등 냄새가 깨끗이 사라지며 주방 도마에 밴 음식냄새도 식초를 사용하면 냄새가 제거된다.

식초의 건강상 효능으로 우리 몸에 좋은 유기산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피로해소에 좋고, 체내 영양소와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에너지이용 효율을 높여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식초가 혈압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식초 자체가 동맥경화예방에 효과적이지만 요리할 때 일정부분 소금을 대체하는 역할을 해 나트륨섭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안이나 샴푸할 때 약간의 식초를 사용하면 피부와 모발이 매끈하고 부드러워지며 비듬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식초는 5,000년 전에 사용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인류 최초의 조미료로 불려진다. 국내 식초시장은 1970년대 들어 오뚜기, 롯데삼강 등이 양조식초를 생산하면서부터 급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오뚜기는 1977년 식초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과식초뿐만 아니라 현미식초, 화이트식초 등 소재를 다양화하며 식초 대중화에 일조했다.


오뚜기는 1993년 국내 최초로 2단계 고산도 식초 발효공법에 의한 2배 식초를 개발했다. 이어 1998년에는 국내 최초 3배 식초를 출시하면서 뛰어난 발효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1년에는 100% 국산매실을 사용해 맛과 향이 진한 매실 식초를 선보였다.

올해 전체 식초시장규모는 1,200억원, 가정내 다용도활용이 가능한 조미식초시장은 7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미식초시장은 2011년부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오뚜기가 75%의 점유율을 기록해 40여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음용식초 시장은 비타민 음료와 과일주스 등 대체음료가 늘어난 영향으로 2011년 96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480억원 수준으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1977년 출시된 오뚜기식초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40년간 변함없이 조미식초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뚜기식초의 누계판매수량은 약 6억개로 국민 1인당(5,000만
명) 12병 이상 소비한 셈이다.

오뚜기식초는 엑기스 함량이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6∼7도의 산도가 균일하게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만의 특수 발효공법으로 제조해 향이 좋고 오래가며 2배, 3배 식초의 경우는 조금만 넣어도 제 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미료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식초가 웰빙트렌드 및 다양한 쓰임새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식초 소재 다양화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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