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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 에이블씨엔씨] 사드여파에 내수부진까지...

[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한규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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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희는 오늘 거의 한 40분에 가까운 시간을 할애해 에이블씨앤씨 기업을 낱낱이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먼저 좀 시간 순서대로 가장 최근에 일어났던 일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블씨앤씨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였던 서영필 전 회장이 자신이 보유 하고 있었던 지분의 거의 대부분을 매각을 했습니다. 매각 주체가 누구냐 보니까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프라이빗에쿼티)란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운용 회사예요.
그래서 결국 서영필 전 회장의 지분은 3.7% 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가 이제 대주주가 된 형국인데, 이렇게 지분을 팔게 된 배경이 뭘까요?

A. 우선 앞서 리포트에서 확인을 하셨습니다만 미샤는 3300원이라는 독보적인 저가 브랜드를 바탕으로 성공한 화장품 회사입니다. 전적으로 100% 화장품 매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4년 동안에 성장세를 보면 매출 4000억 원대에서 답보 상태입니다. 물론 굉장히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화장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지만, 이후 대기업의 저가 화장품 브랜드에 밀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활력을 찾아야 되는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거나 새 시장에서 활로를 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매출의존도. 미샤의 매출의존도, 에이블씨앤씨의 매출의존도가 높은 거는 중국인데 중국 시장도 지금 좋지 않은 상황이라다 보니 오히려 전략적 투자자들한테 사모펀드한테 경영권과 지분을 넘겨서 나중에 되찾을 수도 있는 기회가 있을텐데요. 사모펀드는 소규모, 정말 부자들한테 50명 미만의 부자들한테 돈을 모아서 단기간에 수익을 재고하는 데 목적이 있거든요. 현재 정체돼 있는 에이블씨앤씨의 경영권을 갖고 와서 강도 높게 구조조정 하고, 같이 지분 매칭을 높이고, 이런 과정을 통해, 현재 지분 25% 정도를 서영필 전 회장으로부터 사왔지만 이제 개인투자자 지분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 지분을 추가로 매수해 상장 폐지까지도 이제 검토를 하고 있지 않나. 상장 폐지 되기 위해서는 지분 95%까지 전체 지분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물론 공개 매수를 통해서 끌어 올려고 했습니다만.

공개 매수 단가가 낮다는 이유로 일반 투자자들이 응하지 않아서 일차적으로 상장 폐지까지는 가지 않고 있지만 어쨌든 이렇게 된 데는 브랜드 간 경쟁이 좀 치열해지면서 내수가 포화하고 추가적인 활로를 찾지 못한 궁여지책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됩니다.

Q. 알겠습니다. 박주근 대표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왜 팔았다고 생각을 하세요?

A. 2가지로 요약을 할 수 있겠는데요. 첫 번째는 차익실현의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됩니다.
Q. 서영필 회장의?

A. 왜냐하면 서영필 회장의 지분 증가 추세를 보면 2004년도에는 104만 주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2004년부터 두 가지 방법으로 지분을 증가시킵니다. 무상증자와 배당금을 받지 않고 배당금을 지분으로 받는 배당증자식으로 꾸준히 지분을 증가시키는데 그렇게 해서 2004년도에 104만 주였던 것이 2016년에 495만 주까지 증가 시킵니다. 또 그 와중에 한 4년 전이었죠? 서영필 회장에게 딸이 2명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딸들에게 아주 차익실현을 이용해서 8억 이상의 차익실현을 남긴 이력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면 이런 커리어를 보면 서영필 회장은 에이블씨앤씨를 창업하면서 기본적으로 차익실현을 통한 공급 확보의 목적의 일부인가로 볼 수 있는 부분이고요.

두 번째는 업계 내에서 서영필 회장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회장이 늘 경쟁 관계였는데, 이 두 사람의 큰 차이점이 하나가 있어요. 정운호 회장의 대표적인 스타일은 화장품 업계에서 포지션 마케팅의 굉장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어느 골목이나 어느 지점에 가맹점을 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성공을 하신 분이고, 반대로 서영필 회장은 감각이 있어
트렌드를 매우 잘 읽어내는 데 정평이 나 있습니다. 서영필 회장은 이미 로드샵 화장품 업계에서 화장품 업계에는 크게 세 가지 시장이 있어요. 명품 브랜드 시장.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처럼 우리가 컴플렉스 상품이라고 그러는데 그쪽 시장이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로드샵 시장이 있는데 이 시장은 현재 전체 마켓 수요에서 한 16% 정도를 차지해요.. 그런데 명품 시장은 현재한 4~5% 줄었어요. 그런데 3년 전부터 어느 시장이 증가하고 있냐면 바로 컴플렉스 시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멀티플하게 고가와 저가를 다 가지고 있는 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걸 보면 이미 서영필 회장은 이러한 시장에 대한 트렌드에서 이미 감지를 했다. 이미 트렌드는 로드샵에서 빨리 다른 데로 이동해야 한다는 걸 감지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창업을 했지만 충분히 시세 차익을 가지고 있었고, 자기는 이 자금을 가지고 아마 다른 걸 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종에 빠져 나오지 않았나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Q.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일단 내가 갖고 있는 주식을 이용해서 내가 어느 정도 주가가 상승했으니까 판다고 했을 때 그걸 우리가 법적으로 문제를 삼기는 어렵지만 창업주가 나의 지분을 팔고 나가게 되면
0551그 창업주를 보고 투자했던 소액 주주 분들도 되게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안 좋은 반감을 갖게 마련인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죠. 서영필 전 회장이 보유 주식을 이렇게 팔다 보니까 게다가 또 현재 시가가 약 28,000원 수준인데 이를 43,000원에 팔아버리다 보니까 이 부분에 꽤 반감을 가지고 보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아요.

A. 맞습니다. 블럭딜이라고 해서 대주주 지분을 대량으로 사들일 때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통상 경영권 프리미엄이라는 게 산업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첨단 산업일 경우에 많이 붙을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지적재산권이나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술력. 이런 것들, 인력, 연구 인력. 이런 것에 감안해서 붙는데 사실 화장품이라는 거는 사실 원재료비는 극히 드물거든요. 그리고 원천기술이라고 해 봐도 지금 뭐 대기업도 시장에
거의 국내 시장에는 저가까지 다 포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경영권 프리미엄을 마땅하게 붙이기가 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54% 정도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은 것이죠. 그러다 보니 이 지분 매각 가격만 1,800억 원인데 이 가운데 경영권 프리미엄만 600억 가량 챙겼다는 점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이제는 주당 28,000~29,000원 정도 선에서 사거나 팔 수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런 이유로 본인만, 물론 2000년에 창업을 했으니까 17년 정도 됩니다만 17년 만에 1800억원 이상. 앞서 대표님이 지적했던 것처럼 먹튀면 먹튀일 수 있겠죠. 이런 자금을 챙겨서 했다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소액 주주 입장에서는 먹튀 논란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Q. 사실 지분을 팔고 그리고 지분에다가 가격을 높여 파는 거는 사실 이것도 시장 논리잖아요. 뭐 사모펀드 입장에서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이 기업을 조금만 더 구조조정을 하고, 조금만 더 성장시키면 충분히 4만원을 넘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으니까 43,000원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갔을 테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거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공개 매수 했었잖아요. 29,000원에 공개 매수를 했었는데 사실 그거는 절반도 못 팔았죠.

A. 그렇죠.

Q. 그렇게 실패가 됐는데 어떤 특정 사모펀드와 계약을 해서 40,000원을 제시하니까 이들이 사갔더라. 그러니까 이게 뭔가 그냥 시장 가격이 형성된 게 아니라 우리가 속된 말로 파킹이라고 부르는 뭔가 돈을 맡긴 게 아닐까 이런 의심, 추정. 이런 것들이 나와서 그런 게 아닐까요?

A.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개 매수 건이라 던지 공개 매수에서 너무 가격 차이가 많이 났죠.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에는 공개 매수에서 그 정도 안 살 거라고 저는 예상을 했었고요. 왜냐하면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하거든요. 40,000원대와 20,000원대로. 그보다는 사실은 더 큰 문제가 지금 로드샵 업체가 국내에 한 4강 그러면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그리고 지금 에이블씨앤씨의 미샤, 그리고 네이처리퍼블릭.

두 세 개 더 있기는 하지만 4강 체제에서 보면 상위 2개. 그러니까 이니스프리와 더페이스샵 같은 경우에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하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거예요. 가맹점 수가 한 3,000개까지 됩니다. 그런데 하위에 있는 두 개, 미샤와 네이처리퍼블릭 같은 경우에는 철저하게 서영필 회장과 정운호 회장이 만든 회사예요. 그 말은 이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빠져 나갔을 때는 사실은 가맹점주들이 상당히 많이 피해를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상위 2개에 있는 이니스프리나 더페이스샵 같은 경우에는 이미 안정된 대기업 시스템 있잖아요. 그래서 주가가 움직여도 큰 타격을 받지 않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사람들이 미샤라는 브랜드를 보고 들어 왔지만, 서영필 회장의 사업 수완을 보고 들어온 것도 상당 부분 있거든요.


A. 그리고 아이엠엠에서는 그 사업 수완에 프리미엄을 준 거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가맹점주들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피해가 많을 거라고 그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입니다.


A. 그리고 또 하나 덧붙여 말씀드린다면 사실은 주가라는 것이 미래에 시점, 성장성을 보고 움직이다 보니까 사실 2012년 미샤가 이런 시장 점유율 저가 브랜드 업체 중에서 로드샵 중에서 1위를 할 때에는 주가가 주당 90,000원까지도 오른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40,000원, 49,000원, 46,000원대가 이제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충분히 내가 들어가서 전략적으로 단기간에 개정을 하고, 그리고 이제 부가가치.
어떤 낼 경우에는 충분히 이제 앞선 대기업의 저가 브랜드를 넘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 분명히 할 수 있는 배팅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제 앞서 지적하셨던 것처럼 대기업의 빠른 영업망 그리고 기술력, 이런 것을 과연 아무리 지금 저가에서 맨발에서 맨손으로 창업을 해서 저가 브랜드의 어떤 신화를 이뤘다고 하더라도 재연될 수 있겠느냐? 4~5년간 계속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시장에서 의심을 하고 있다 보니까 주가가 내린 거거든요. 그런 부분이 많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Q. 알겠습니다. 이제 사모펀드가 대주주가 된다면 과연 에이블씨앤씨는 어떤 지배구조를 가지게 되는건가요. 서영필 전 회장은 이제 지분이 3.7% 맞죠?

A. 네.

Q. 3.7% 지분 밖에 안 갖고 있게 되는데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지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그렇습니다. 17년 말에 주주 지분이 일단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 측은 이제 특수 목적 회사 비너스원을 통해서 확보한 경영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지분 추가 매수에 나설 수밖에 없는데, 서영필 회장이 남긴 지분은 보유 지분. 자기 29.31%에서 25.5%입니다. 그런데 이 서영필 전 대표가 비너스원에
보유 지분을 양도하게 되면 비너스원은 이 지분을 자회사인 리프앤바인이라는 지분을 100% 이 곳에 양도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대주주는 두 명이 생기는데요. 리프앤바인이 57.25%의 지분으로 1위. 2위가 서영필 회장이 3.77% 정도를 차지하게 되는데 기존보다도 복잡해지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목적이 아이엠엠의 목적이 시중에 있는 이제 일반 투자자들의 지분을 더 끌어올린다고 하니까 주식 추가 공개 매수를 통해서 지분을 한 85% 선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여기에다가 이제 에이블씨엔씨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가 일부 있습니다. 1.5% 정도 합치게 되면 지분 영향력은 7.2%까지 더 늘어나게 돼서 전반적으로 보면 대주주의 지분이 굉장히 높아지고,
일반 주주의 지분이 굉장히 낮아지는 겁니다.

Q. 대표님, 이제는 에이블씨앤씨 하면 서영필 전 회장은 이제 잊혀지게 되는 건가요?

A. 현재로서는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보유지분이 3.2% 그리고 비상임이사로 있기는 하지만 그 영향력이 너무 무의미 하고 특히 최근에 있었던 이광렬 부사장 체제도 아이엠엠에서 물러섰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미 서영필 회장은 에이블씨앤씨와는 엄연히 무관하게 된 상태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이번에 대표 집행임원 체제를 도입하게 된다고 하는데, 대표 집행임원으로 정일부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임명이 됐습니다. 일단 대표 집행임원 그게 뭐예요?

A. 일종에 일반적인 회사는 이사진이 구성이 되죠. 그러니까 등기이사와 비등기이사. 그런데 등기이사의 보딩멤버가 모든 회사의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구조인데요. 그리고 대표이사가 맡고 있고요. 집행임원은 일종의 법정 관리 체제에서 임시적으로 그 회사의 경영 모두를 총괄하는 형태의 임시직 구조로 보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Q. 무슨 의미가 있는 거죠? 이것을 도입한다는 게?

A. 실제적으로 그 회사의 모든 경영권을 집행진에서 타진한다고 보시면 아주 심플하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Q. 정일부 부사장이 어떤 임원입니까?

A. 실제 아이엠엠이라는 회사를 좀 봐야 돼요. 아이엠엠은 초기에 우리나라에 프라이빗에쿼티에 초기에 만들어진 회사 중에서 순수한 국내 회사로 보시면 됩니다. 가장 큰 게 MBK인데 대부분 해외 자본이 들어옵니다. 아이엠엠은 순수한 국내 회사인데 원래 아이엠엠은 라틴어인 인 마누스 몬두스라고 내 손 안에 있다. 이것을 줄여서 아이엠엠이라고 씁니다. 대표가 지성배 라고, 아이엠엠 구조는
원래 서울대 경영과 출신들이 회계 법인 출신들이 만든 회사인데요. 그중에 정일부 부사장님은 후에 조인했어요. 원래 삼성전자 출신입니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부문에서 기술 기획하고 전략 기획 업무를 한 5년 정도 하다가 지성배 대표를 만나서 아이엠엠에 조인한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 분은 원래 아이엠엠은 처음에 투자를 할 때 자기들은 IT와 바이오 쪽으로 전문으로 하겠다고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IT 쪽에 그나마 많은 지지를 가지고 있는 정일부 그 당시 전무와
조인을 한 것 같아요. 이번에는 정일부 부사장이 집행위원회 총괄을 맡게 된 것 같습니다.

A. 사실 사모펀드의 특성은 일단은 자기가 지분을 참여할 때에는 대주주한테 지분을 사더라도 일부 지주권을 남겨두고 형식상 바지사장 역할을 하게 합니다. 그러면 그의 지분에 동요가 없습니다. 인력이 빠지는 게 가장 크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인력 안정적인 구조상 포지션을 한 두 달 주지만 지금 같은 경우에는 그걸 두 달 만에 전부 집행부를 다 갈아치우고 있는데 전문적인 화장품을 만들었던 사람이 아니라 정일부라는 사람은 정말 투자 쪽에 정말 투자 역할, 아이엠엠의 투자를 총괄했던 임원이거든요.

그런데 전력을 보게 되면 약간 IT 쪽으로 특화됐다고 했었는데 삼성전자 출신이에요. 보니까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총괄 기술 기획. 전략 기획 업무를 5년 정도 수행했던 커리어가 있습니다. 이후에 이제 2000년대부터 벤처캐피털 업계로 자리를 옮겨서 이쪽 아이엠엠에서 굉장히 자리를 잡은 사람인데 이 얘기는 사모펀드는 장기적으로 사업을 가치를 확대 한다. 이게 아니라 자기 사모펀드의 주주들, 즉 대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빠르게 수입을 극대화할 건가?
이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지금 있는 정일부 사장이 화장품에 문외한이라고 하더라도 투자 쪽에는 굉장히 유능한 사람이란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Q. 어떻게 봐야 할지 정말 어렵네요. 왜냐하면 일단 사모펀드가 그 기업에 인수를 한다는 것은 말씀을 하셨던 것처럼 기업의 연속성에는 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일단 본인들이 43,000원에 사왔으면 사모펀드라는 것은 또 항상 만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만기가 도달하기 전에, 물론 여기에는 만기가 몇 년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43,000원 이상의 어떤 주가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때까지 옛날 기업은 살아 있어야 한다는 거고, 그리고 그때까지 어떤 기업의 실적이라든지 또 다른 무엇인가를 보여줌으로써 43,000원 이상의 주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거든요. 단순히 나쁘게만 볼 수 없을 것 같은데 아이엠엠이라는 사모펀드가 이 기업을 인수하게 됨으로써 에이블씨앤씨가 지금 어떻게 변화할지 전망하고 계시는지?

A. 일단 사모펀드를 인수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주가를 부양시키고, 그리고 다른 브랜드 전략도 구사해야 할 거고,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구조조정을 포함한 여러 가지 구사를 해서 단기간에 주가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일 겁니다. 그게 사모펀드의 원래 목적이니까요. 그러니까 이 기업을 연속선상에서 아주 오래 가는 기업으로 만들기 보다는 여러 가지 구조조정이나 그다음에 부가적인 부분을 걷어내면서 기업 가치를 단기간에 극대화시키는 게 목적이라 아마 그러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추진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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