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코치 출사표 화제 “마음 같았으면 바로 ‘빠따’라도 치고 싶다”
백승기 기자
김남일 축구대표팀 코치의 출사표가 화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전경준, 김남일, 차두리, 김해운, 이재홍을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남일 코치는 이날 신태용 감독과 함께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 경기가 열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
전반전이 끝난 뒤 김남일 코치는 기자들과 만나 “대표팀이 힘든 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합류했다. 부족하지만 감독님을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또 김남일 코치는 후배들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의 마음이 뭔가 좀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며 “마음 같았으면 바로 ‘빠따’라도 치고 싶은데 세월도 흐르고 시대가 시대인만큼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거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남일 코치는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경기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갖는 마음가짐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YTN)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