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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긴축속도 조절' 신호에 불붙은 '코스피'

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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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변재우 기자]


[앵커멘트]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재닛 옐런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곧바로 국내 증시가 반응했습니다. 잠시 조정을 보이던 코스피는 오늘(13일) 하루에만 2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변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긴축 속도를 조절한다는 신호를 보이자 국내 증시가 크게 요동쳤습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72포인트(0.74%) 오른 2409.4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2420선을 넘나들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달 29일 장중 2400 돌파 이후 10거래일만에 종가도 2400 문턱을 처음 넘겼습니다.

옐런 의장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점진적인 접근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가 국내외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선진국들이 기준금리를 올린데다 통화 긴축 부담감이 이미 반영된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라 시장엔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또 상반기 내린 물가가 반등하는 7월이 도래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올라오는 시점이었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인이 이와 흐름을 같이하면서 369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2436억원, 기관이 1775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1.36% 오른 252만 8천원, SK하이닉스도 2.47%가 상승해 처음 7만원대에 진입하는 등 시총 상위주들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당분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다 실제 긴축 정책이 집행되는 4분기가 지수 조정 시점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
"7~8월 정도까지, 길게보면 9월 정도까지 (상승이) 이어질 것 같고, 연말로 가면 갈수록 연준이 자산축소에 들어간다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 금리인상도 변함이 없고, ECB(유럽중앙은행) 정책은 후퇴할 수밖에 없고, 선진국들이 대부분 다 그런 길(금리 인상)을 가고 있어..."

여전히 주요한 해외 중앙은행들의 출구전략과 자칫 무산될 수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의 통과 여부가 추후 증시 상승의 변수로 꼽힙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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