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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오너 갑질…이장한 종근당 회장, 운전기사 폭언 사과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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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또 다시 기업 오너의 갑질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번엔 중견제약사 '종근당'의 이장한 회장인데요.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폭언하는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이장한 회장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운전기사에게 폭언해 갑질 논란에 휩싸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굳은 표정의 이 회장은 두 차례 고개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싱크]이장한 / 종근당 회장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이 회장은 질책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도 말했지만 구체적인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사과문을 발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황급히 기자회견장을 떠났습니다.

어제 이 회장은 자신의 차를 모는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했다는 주장과 함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폭언으로 최근 1년 사이 3명의 운전기사가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장한 / 종근당 회장
XX 같은 XX. 안돼 XX너는 생긴 것부터가 뚱해서 XX야. 살쪄가지고 미쳐가지고 다니면서...

이 회장은 연락이 닿는대로 운전기사들과 직접 만나 사죄의 뜻을 전하겠다고도 했지만 비난 여론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8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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