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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모바일 첫화면 변신 키워드 '나야나'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국내 포털사들의 모바일 첫 화면이 '나만을 위한 화면'으로 변신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개최한 미디어 커넥트 데이 행사에서 모바일 첫 화면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메인화면을 기존에 우리가 제공하는 방식으로는 다양한 이용자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전 국민이 같은 메인 화면이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사용자 피드백, 외부 편집 등을 종합해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연구 중인 프로젝트를 사용자에게 미리 선보인 뒤 사용기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찾거나 정식 서비스로 선보이는 네앱연구소를 통해 첫 화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판' 기능이 대표적인 기능이다. 마이판은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특정 콘텐츠를 검색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첫 화면에서부터 내가 원하는 정보를 받아보는 형태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소식을 먼저 보고 싶다거나, 중고나라 카페 콘텐츠를 받아보고 싶다면, 또는 특정 언론사 기사를 메인에서 보고 싶다면 해당 정보를 네이버 첫 화면에 연결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설정하면 검색창과 언론사의 기사로 이뤄진 첫 화면을 개인맞춤형으로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마이판 기능은 네이버앱 툴바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30개 가량의 URL을 입력 가능하다. 네이버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사용자 반응을 확인하면서 마이판 기능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포털 다음(Daum) 모바일 첫 화면을 개인 맞춤형으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검색창 하단 화면을 뉴스로 고정시킨 상태가 아니라 뉴스 외에도 TV, 연예, 스포츠, 쇼핑, 랭킹, 여행맛집, 펀&웹툰 등 다음이 제공하는 다양한 메뉴 중 원하는 콘텐츠를 먼저 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해당 메뉴에 나오는 콘텐츠 역시 카카오의 AI 기반 추천 기술을 바탕으로 보여진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콘텐츠 추천 AI '루빅스(RUBICS)'를 뉴스 영역 뿐 아니라 다음 채널, 카카오톡 채널탭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알고리즘을 고도화 하고 있다.

루빅스는 이용자 개개인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개인별 관심사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AI 시스템으로 카카오는 지난 2015년 6월 다음 앱에 루빅스를 도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반 추천 시스템을 통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개인 맞춤형 화면을 볼 수 있다"며 "개인맞춤형 모바일 화면 서비스는 점차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PC에도 이를 적용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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