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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신청' 강훈 망고식스 대표 자택서 숨진채 발견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커피전문점 '망고식스'를 운영하던 강훈(49)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4일) 오후 5시 46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강 씨가 숨져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

최근 강 씨는 최근 '망고식스' 실적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가 설립한 KH컴퍼니는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망고식스의 자매 브랜드인 쥬스식스와 커피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도 함께 회생 신청을 냈다.

강 씨는 1998년 토종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창업하고 '카페베네' 대표를 맡으며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로 일명 '커피왕'으로 불렸다.

그는 2010년 KH컴퍼니를 세우고 다음해 디저트 카페인 망고식스를 론칭했다. 이후 KJ마케팅이 출자하는 방식으로 커피식스와 쥬스식스 운영에도 참여하다 지난해 4월에는 KJ마케팅을 인수했다.

하지만 망고식스는 2015년 적자 전환해 영업손실 10억원, 당기순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영업손실 11억원, 당기순손실 12억원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현재 망고식스의 가맹점은 100여개, 쥬스식스는 220여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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