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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규제 후속은 금리인상? ...한은, 깜박이에 이어 운전대 돌릴까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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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8.2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시장의 시선이 한국은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집값 과열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겠다는 정부 대책이 통하지 않으면 금리인상 압박은 물론 조기 인상 가능성도 커질 전망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6.19 부동산 대책을 비웃듯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6.7조원 늘며 8개월만에 가장 많이 불어났습니다.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겁니다.

집값 규제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정부는 금리인상 카드를 최후의 보루로 여기고 있습니다.

최근 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재 낮은 금리가 가계부채와 부동산 과열의 원인"이란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한은을 겨냥한 금리인상 압박 시그널로 읽히면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금리인하 시점인 2012년 916조원이던 가계신용 잔액이 올1분기 1360조원까지 급증하면서 한은의 부담감이 어느때보다 큽니다.

한은도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3년 만에 첫 금리인상 깜빡이를 켜놓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리스크로 인한 한반도 정세 불안으로 자본유출 속도가 빨라질 경우 금리 인상 여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다만 대내외 변수 탓에 섣불리 금리를 올렸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아직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냉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8.2 부동산 대책이 가계부채 증가세나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을 당분간 지켜봐야 하고, 향후 한은의 금리 통화정책은 우리 경기의 회복 여부나 물가상승 압력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국은행은 오는 3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14개월째 동결 중인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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