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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콜레라 백신 '유리병→플라스틱 튜브형' 판도 바꾼다!

[점프업바이오]유바이오로직스 '플라스틱 튜브형' 콜레라 백신 WHO 승인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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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국내 바이오벤처가 선보인 플라스틱 튜브 형태의 콜레라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존 유리병에 비해 개선된 점은 무엇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정희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국내 바이오벤처인 유바이오로직스가 선보인 플라스틱 튜브형 콜레라 백신입니다.

기존 유리병에 담긴 백신과 비교하면 짜먹는 형태라 복용이 편리하고 무게도 3분의 1가량 줄었습니다.

특히 제품을 포개어 보관할 수 있어 전체 운송 부피도 3분의 1가량 줄어듭니다.

[인터뷰] 백영옥 /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복용하기 편리해지는 점, 보관과 수송과 투여하는데 편리한 점 때문에 국제 방역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현장에서 편리해졌다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고요.

이 플라스틱 형태의 콜레라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회사가 2015년 먹는 콜레라 백신으론 세계 3번째로 WHO 승인을 받은데 이어 두 번째 성과를 내놓은 겁니다.

특히 플라스틱 형태의 콜레라 백신으로는 세계 최초의 승인이라 의미가 큽니다.

9월 중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게 되면 앞으로 유니세프를 통한 공공시장에 플라스틱 백신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제형 변경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유리병 백신은 생산라인이 없어 외주업체에 맡겼으나 플라스틱 백신은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외주가공비용, 인건비 등이 감소돼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 제품 생산 능력도 기존 연간 2500만 개에서 5000만 개로 늘게 됩니다.

원가 경쟁력에서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사는 이미 유니세프와 상반기 400만 도즈, 하반기 700만 도즈, 총 1100만 도즈의 콜레라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반기 계약 물량 중 첫 번째로 72만 도즈의 백신이 말라위로 수출됩니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공공시장 뿐만 아니라 개별국가, 여행자백신 시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영옥 /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공공백신으로 공급하는 것 외에 개별시장 등록은 현재 네팔, 아이티, 파키스탄 등 5개 국가에 이미 등록했고요. 인도를 비록해 미국,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장티푸스, 폐렴구균 백신 등 미래 먹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에서 내보일 성과가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8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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