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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부정투구 논란 사과 “불필요한 행동 사죄, 나로 시작해 나로 끝낼 것”

백승기 기자



한화이글스 투수 배영수가 부정투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3일 배영수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부정 투구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배영수는 “(부정 투구를 한) 그 부분에 대해 잘못했다. 불필요한 행동이었다. 어제 반성을 많이 했다. 사죄드린다. 변명을 하지 않겠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18년 동안 마운드에 서서 계획적이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에는 사실 답답한 면도 있었다. 그동안 정면 승부를 해왔다. 변명하지는 않겠다.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배영수는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연락은 못 받았다. TV로 봤을 때 알았다. 선수로서 부정 투구를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인 뒤 "향후 투구할 때 신경을 쓰면서 던지겠다.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영수는 지난 20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허벅지에 로진백 가루를 묻힌 뒤 볼을 문지르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히며 부정 투구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스타뉴스)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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