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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실형선고 전후 삼성전자-호텔신라 엇갈린 흐름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를 전후로 삼성전자와 호텔신라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하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5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5% 내린 235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0.78% 오른 6만 4,700원에 장을 마쳤다.


오후 내내 약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는 오후 2시 40분경 반짝 상승 전환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명시적 청탁을 했다고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내린 직후다. 이 영향으로 같은 시간 호텔신라 주가는 삼성전자와 반대로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바로 약세전환했고, 호텔신라도 '삼성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승마지원 요구를 정유라 씨에 대한 지원으로 인식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온 이후 상승전환했다.


이후 뇌물, 횡령, 재산국외 도피 등 주요혐의에 대해 법원이 유죄로 인정한다는 소식이 하나둘 나오면서 호텔신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반대로 삼성전자는 낙폭을 키웠다. 장막판 직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


시장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신라 거래량은 이날 99만 5,466주로 전일 대비 두배에 달했다.


16개 삼성그룹주 가운데선 삼성엔지니어링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일 대비 4.93% 오른 1만 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멀티캠퍼스, 호텔신라, 삼성카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 에스원, 삼성증권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제일기획, 삼성전기 등 5개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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