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창업주, 사모펀드에 보유지분·경영권 전량 매각
안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락앤락은 창업주인 김준일 회장이 자신과 특수관계인의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지분 전량(63.56%)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김준일 회장이 양도하는 락앤락 주식은 총 3,496만 1,267주로, 어피너티 측이 주당 18,000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1978년 회사를 설립, 4면 결착 밀폐용기를 선보여 전세계 119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 회장은 이번 지분 양도 이후에도 재투자를 통해 주요주주로 남아 회사경영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김 회장이 39년 동안 경영일선에 있으면서, 최근 몇 년간 1년에 240일 이상의 해외출장 등으로 건강에 무리가 온 상황이었다"면서, "글로벌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전과 역량을 갖춘 투자자와 혁신적인 경영체제의 도입이 필요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락앤락은 이번 매각 이후에도 임직원에 대한 고용승계는 보장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안지혜 기자 (whys@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