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AI 스피커는 점점 개인화되는데…보안 문제는 어떻게?

박소영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인공지능 스피커가 보편화되면서 '1인 1비서'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음성으로 작동해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보안 문제를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2015년 3억6,0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

2020년에는 약 6배 급증한 21억달러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될 만큼 뜨거운 분야입니다.

이처럼 빠르게 확대되는 AI 스피커 분야에서 '보안'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 명령 수행에서 나아가 민감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금융 서비스가 탑재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SK텔레콤과 KT의 경우 환율조회나 시황, 금융상품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계좌이체나 상품가입 수준까지는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음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스피커의 특성상 타인이 몰래 계좌를 이체하거나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의 목소리에만 반응하는 화자인증이 해답이 될 수 있지만 아직 이를 도입한 AI 스피커는 국내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ICT 기업들은 보다 안전한 AI 스피커를 구현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자칫 앱 인증 등으로 보안성을 높이다가는 AI 스피커가 지닌 '음성'이라는 편의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하반기 '누구(NUGU)' 계좌 잔액조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선택에 따라 음성 또는 문자메시지(SMS)로 내역을 알려줄 계획입니다.

KT 역시 기가지니에서 송금, 조회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화자인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통 3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AI 스피커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