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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카드로 내면 월 1만원 할인 받는데…보험료는 '깜깜'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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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요즘 통신비나 아파트 관리비, 신용카드로 납부 많이 하시죠? 일정 금액 이상 쓰면 청구 할인이나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잘만 쓰면 이득인데요. 그런데 유독 보험료는 카드 납부가 어려워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제가 최근 사용하는 신용카듭니다. 월간 사용액에 따라 통신비는 최대 1만6천원, 아파트 관리비는 5천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일정 금액 이상을 써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관리비나 공과금,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 사용이 확산되는 추셉니다.

하지만 유독 카드와 연계가 잘 안되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보험.

보험회사들이 높은 카드 수수료 부담 탓에 카드 납부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료는 나중에 다시 돌려줘야 하는 은행의 적금과 비슷한 개념이어서 카드 납부가 적절치 않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A보험사 상담원
"일반적으로 보장성보험만 가능하고요. 신한카드를 제외한 카드는 가능합니다."

한화생명과 교보, ABL, ING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대부분 보험료 카드 납부를 전면 거부하고 있습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카드를 받고 있지만 일부 상품에 한해 삼성카드만 허용하고 있는 정돕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 6월을 기준으로 25개 생명보험사들이 올 들어 거둬들인 전체 보험료 36조원 가운데 1조원, 3% 정도만 카드로 결제됐습니다.

[인터뷰] 조남희 / 금융소비자연맹
"수수료 문제를 업계 간 자율조정할 수 없다면, 여신금융전문법에 의한 수수료 예외사항을 적용함으로써
많은 소비자들이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나마 악사손해보험 등 손보사들이 카드사들과 손잡고 자동차보험료 할인 특화 카드 등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카드 결제 문제는 워낙 이해관계가 복잡해 개별 회사의 경영 판단에 맡기고 있다"며 "보험사, 카드사들과 협의해 해결방안을 찾아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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