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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유통업계, 빅데이터 자르고 붙이고..맞춤 서비스 '열풍'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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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유통업계에 맞춤형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기술이 유통에 접목되면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졌는데요. 내 취향이나 관심사에 딱 맞는 광고를 받아보거나, 제품에 대한 의견을 반영한 PB제품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한 여성이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휴대폰 앱에서 추천한 화장품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맞춤형 앱 서비스를 통해 미리 상품 정보를 파악해 놔, 점원의 설명을 빠르게 이해합니다.

4차산업혁명의 근간인 '빅데이터'와 유통이 손잡으면서 오프라인 쇼핑이 한층 편리해진 겁니다.

[인터뷰] 김현우 / 신세계백화점 고객기획팀 대리
"저희 S마인드는 (매일) 5억건씩 생기는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온라인, 오프라인 패턴들을 분석해서 고객들에게 추천하는 1대1 생활 서비스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앱을 실행하면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정보가 첫 화면에 뜹니다.

맞춤형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내용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고객 500만명의 성별과 연령, 선호장르 등 100개의 변수를 사용해 매일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백화점 외에서 이뤄지는 데이터가 추가되면, 고객의 미래 구매패턴까지 예측한 정보 또한 제공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처럼, 휴대폰 앱을 활용한 빅데이터 서비스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가미한 빅데이터 서비스 또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쇼핑 도우미 '엘봇'을 도입한 롯데백화점은 빅데이터 구축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구매정보와 성향을 토대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채팅로봇'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 로봇은 고객이 딸의 생일선물로 무엇이 좋은지 물어보면, 딸의 취향과 SNS 대화를 감안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줄 예정입니다.

[인터뷰] 팽진아 / 롯데백화점 옴니채널팀 대리
"현재 로봇을 사용해 매장 내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향후에는 대화형 서비스 개발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PB제품에도 빅데이터가 쓰입니다.

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생수 상품에 달린 상품평 16만8000여개를 분석해 제품 용량을 다양화했습니다.

3겹 롤 화장지도 두툼한 화장지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제품입니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기본 PB제품과 달리,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질 좋은 상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입니다.

내 취향을 알아주는 맞춤 광고에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PB 상품까지, 빅데이터가 만들어낸 유통 혁명이 쇼핑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drumboy2001@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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