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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 관리하고 회의 자료 찾아주고" …직장 내 AI 비서 생긴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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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애플의 '시리' 삼성전자의 '빅스비' 등 인공지능(AI) 비서가 속속 나오면서 생활 속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는데요. AI 비서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앞으로는 직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지난 달 우리 사업부 실적 어떻게 되나요?"

"8월 실적은 셀인(Sell-in) 금액 기준으로 17억 7,800만 달러입니다."

회의 자료를 챗봇에 물어보니 1초도 안돼 답변이 옵니다.

삼성SDS가 개발한 기업용 AI 비서 '브리티'입니다.

브리티는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찾아줄 뿐만 아니라 동료의 일정과 경조사를 채팅창과 음성으로 알려주는 등 임직원의 일대 일 비서 역할을 해줍니다.

실질적인 업무에 투입되는 만큼 무엇보다 언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처리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대화 주제가 갑자기 바뀌거나 복잡한 문장으로 말해도 질문의 의도가 뭔지 파악할 수 있게 한 겁니다.

[현장음]
"에어컨이 이상해서요. 아니 아니 잘못 말했어요. 카메라요."
'알겠습니다. 카메라 말이죠?"

[인터뷰]이치훈/ 삼성SDS AI 연구팀 상무
"복합 문맥의 질문을 던지더라도 그 복합 문맥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삼성SDS는 우선 삼성 일부 계열사에 브리티를 구축한 뒤 금융, 제조, 서비스업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김종필/ 삼성SDS 개발센터장
"금융 서비스 업종에 가장 먼저 적용될 예정이고요. 고객 상담이 필요한 콜센터 영역에서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IT업계는 기업에서 AI가 비서를 넘어 경영지원 업무, 나아가 콜센터 상담원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I 개발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면서 그 이면에 일자리 위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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