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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공포 현실화…마찰음 커지는 보험업계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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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대규모 자본확충이 불가피한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자본여력이 없는 중소형사들을 중심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면서 노사간 마찰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5년 전 현대자동차그룹의 새 가족이 된 현대라이프생명(옛 녹십자생명).

올 상반기까지 쌓인 적자가 2250억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제도 'IFRS17'이 시행되면 1조원 규모의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현대라이프생명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습니다.

전국 70여개 지점을 대부분 폐쇄하고, 사실상 개인 영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김성구 / 현대라이프생명 노조위원장
"경영 실패 책임을 직원에게 돌리고 문재인 정부의 치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역행하는 구조조정이다"

앞서 KDB생명과 흥국생명도 점포 통폐합과 희망퇴직을 통해 큰 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몸살을 앓았습니다.

업황 악화와 더불어 대규모 자본확충이 필요한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구조조정 칼바람이 거세지는 추셉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생명보험업계 인력은 1년간 1만여명이나 줄었습니다.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동반한 사업구조 개편이 확산되면서 말 그대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보험업계.

노사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IFRS17이 본격 시행되는 2021년 이후 구조조정을 넘어 문 닫는 보험사까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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