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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 나선 제약업계 "스마트오피스 구축에 영업사원 연기 교육까지"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마트오피스, 탄력근무제 도입 등 근무환경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하는 영업환경에 대응해 영업사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 방식도 도입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회사 본관 9층에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했다. 직원들의 자율성과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스마트오피스는 업무 몰입에 방해되는 소음을 줄인 '업무공간'과 시각적으로는 개방됐지만 소음은 차단된 '집중업무공간'으로 개인업무공간을 구성했다.

자율좌석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맞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팀원과의 협업이 필요하면 4인, 8일 미팅룸을 이용하고, 집중근무가 필요할 때 1인, 2인용의 '포커스룸'을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스마트워크에 적합한 글로벌과 마케팅 본부가 스마트오피스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해당 부서의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스마트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공간이 트이고 파티션이 없어 쾌적하고, 매일 새로운 자리에서 일하기 때문에 리프레시가 되고 업무 집중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회사 전체가 스마트워크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기존 사무실을 스마트오피스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일부 제약사들은 기존의 근태관리를 폐지하고 탄력근무제 도입 등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동화약품. 회사는 국내 제약사 중에서 처음으로 탄력근무제를 시행했다. 2015년부터 직원들의 업무 효율 및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공간초월근무제(AAFW)'를 도입한 것.

시공간초월근무제는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주당 40시간을 근무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직원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본다. 대신 그에 따른 성과는 철저하게 따진다.

여기에 더해 36개월 미만 자녀를 둔 여직원들에게 급여 변동 없이 1시간 단축근무를 제공하는 '육아단축근무제'와 휴일과 주말 사이에 출근일을 쉴 수 있도록 하는 '웰레스트(Well-Rest) 데이' 등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제약사들은 급변하는 영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기도 한다.

유유제약은 영업사업의 영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 연기 교육을 도입해 화제가 됐다.

영업사원의 경우 회사 외부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정확한 화술 및 표현력의 배양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교육은 지난 7월 하순부터 격주 1회로 총 4회 8시간 진행됐으며 발음∙발성∙복식훈련을 통한 기초연기, 드라마 씬 실습기초과정 및 리허설, 최종 촬영 등의 커리큘럼이 진행됐다.

회사는 "이번 1차 연기교육 수강 영업사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보완∙개선해 향후 유유제약 전직원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연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유유제약은 회사소개 및 제품소개 내용을 담은 인포그래픽 영상을 제약해 영업현장에서 활용함으로써 영업마케팅 능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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