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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부사장ㆍ최준철 대표 "소외된 중소형 가치주 찾아야"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강력한 대형 주도주의 등장으로 쏠림현상이 극심해질수록 소외된 중소형 가치주를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운용 부사장과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는 26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에서 열린 MTN 투자콘서트 '슈퍼리치 알짜투자'서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는 "보통은 대형주, 중소형주 등 시총규모나 섹터별로 주도주가 돌아가면서 오르는데 최근처럼 강력한 주도주가 등장하면 나머지는 잊혀진다"며 "오늘, 내일 연이어 오르면서 점차 확신이 강해지면 주도주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반면, 그 반대편에 있는 주식은 악순환에 빠진다"고 분석했다.


최근 IT 대형주 장세에서 소외된 우량가치주의 주가가 빠지면 빠질수록 싸게 저평가된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채원 부사장도 "불과 2년전 삼성전자 주가가 2015년 8월말에 103만원에 바닥을 찍고, 2.6배가 올랐는데 주가가 100만원할 때는 관심이 없었다"며 "당시엔 오뚜기나 삼립, 한미약품 등 중소형 성장주가 오를 때로, 지금은 삼성전자에 열광하고 매수하는데 대중의 인기나 시류를 단순히 따라가지 말고 미리 반대 쪽에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 외 다른 요인으로 주가가 떨어질 때 매수기회를 찾아야한다는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연기금이나 외국인이 중소형주라는 이유로 외면하거나 일시적으로 실적이 악화됐는데 알고보니 환차손이 이유라면 정상화될 때 기회가 온다"이라며 "인기가 없거나 투자자들의 편견또는 오해로 본래 가치보다 싸게 거래될 때는 절호의 매수기회로 보고 적극 투자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경영자의 자질과 비즈니스 모델, 현금흐름과 주주를 대하는 태도가 좋은 기업, 그리고 업태 진입장벽이 높은 회사를 체크리스트에 올린다"며 "대다수가 이런 긍정적인 면을 알지 못하는 상태,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수한 뒤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늦어도 내년 안에는 중소형 가치주가 꿈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4년~2015년엔 중소형성장주, 지난해에는 경기민감주(대형가치주), 올해는 대형성장주 순으로 사이클이 진행됐다는 측면에서 2013년 이후 4년만에 중소형 가치주 장세가 펼쳐질 시기도 멀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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