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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과일값·농축산물 값 '폭등'…정부, 물가 안정 '총력'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추석을 앞두고 제사상에 오르는 과일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은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통계청에 다르면 이번 달 생선·채소·과일 등 밥상에 오르는 50개 품목 가격을 별도로 집계한 신선식품지수는 작년보다 6% 올랐다.

넉 달 만에 상승 폭이 한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지난 석 달간 지속해온 두 자릿수 상승폭을 감안하면 여전히 가격 상승폭은 높다.

제사상에 오르는 과일 값의 경우 작년보다 무려 21.5% 치솟았다. 4개월 연속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사상에 꼭 필요한 사과는 1년 전보다 15%, 달걀은 24.4%, 생선은 5.3% 가격이 올랐다.

다른 먹거리들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오징어 가격이 작년 9월보다 63.7% 치솟았고, 토마토(35.9%), 양파(33.5%), 돼지고기(6.9%) 등도 가격 급등세가 이어졌다.

지난 7월과 8월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과일과 채소, 생선, 육류 등 신선제품들의 가격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추석을 앞두고 높아진 먹거리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추석 필수 물품 등의 공급을 늘리는 등 대응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배추와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대 성수품을 공급을 당초 계획보다 130% 가량 늘려 가격 안정을 모색하고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꾸려 농축산물 가격동향 점검과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추석 전까지 성수품 공급 상황과 유통현장, 산지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정부 수매 또는 비축 물량 방출 등을 통해 가격 안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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