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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1단지 후폭풍…다시 불붙은 강남 재건축 수주전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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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서울 송파구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롯데건설이 선정됐습니다.
이번 수주전 역시 지난 달 치러진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 못 지 않게 치열했는데요.
특히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가는 등 혼탁한 양상이 빚어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은 결국 롯데건설의 차지로 돌아갔습니다.

롯데건설은 어제(11일)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412명 가운데 736표를 얻어 경쟁사인 GS건설을 130표 앞질렀습니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사업비 4700억원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남아있는 잠실 재건축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치열했던 만큼 건설사가 제시한 조건 역시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롯데건설이 제시한 569억원 규모의 초과이익환수부담금은 위법성 논란이 일었고, 한 조합원은 건설사에서 100만원을 받았다며 조합에 자진 신고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남아있는 수주전 역시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하반기 내년 상반기에 입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건설업계 입장에서 안정적인 사업이라고 하면 서울 재건축 시장을 들 수가 있기 때문에 그쪽 부분에 대한 수주경쟁이 심한 것 같습니다.

이달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여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은 사업비만 1조원에 달합니다.

롯데건설은 이미 조합측에 초과이익환수부담금 대납을 제시한 바 있고, GS건설 역시 금융협약을 통해 자금조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정부의 규제 방침이 확고한 데다 내년엔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되는 만큼 미리 수주물량을 확보하려는 건설사간의 과열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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