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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도 한류 시대]④'기회의 땅' 캄보디아 공략 본격 시동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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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동남아의 빈국으로 꼽히던 캄보디아가 안정적으로 높은 경제 성장을 이어가면서 은행권에게도 해외 경쟁력을 가늠할 시금석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금융이 아직 초기 발전 단계인 캄보디아에서 은행들은 해외사업 성공 모델을 찾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현금 거래만 가능했던 캄보디아 전통 시장에 모바일 결제가 등장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매장의 QR코드에 대면 결제가 완료됩니다.

국민은행이 선보인 모바일뱅킹 서비스입니다.

[인터뷰]쏘피어 / 상인
"현금 주고 받는 게 불편했는데 계산하는 게 훨씬 편합니다."

캄보디아에선 신용카드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고 계좌이체 등 일반적인 금융서비스도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이점을 노려 현금 충전식 전자지갑에 기반한 모바일뱅킹을 선보여 1년만에 가입자 2만 4천명을 확보했습니다.

수도 프놈펜 인구가 150만명에 불과한 캄보디아에선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간편결제 뿐 아니라 대출상담과 실시간 계좌이체도 가능해 젊은 층을 위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커피값은 일단 내가 낼게." / "그러면 내가 'KB리브'로 돈 보내줄게."

인구 1,600만명에 GDP 규모는 세계 100위권 밖인 캄보디아는 동남아의 빈국.

하지만 매년 7%대의 경제성장률을 이어가는데다, 역설적으로 금융 발전이 초기 단계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지점을 확장 중인 국민은행은 현지인을 지점장으로 뽑아 현지화에도 적극적입니다.

[인터뷰]레끼나 / KB캄보디아은행 뚤뚬붕 지점장
"KB가 현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합리적인 금리와 핀테크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선 영업망을 10여개 정도만 확보해도 단숨에 상위권 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현재 4개인 지점을 3년 안에 11개로 확장해 5위권 은행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박용진 / KB캄보디아은행장
"캄보디아 리딩뱅크들이 갖고 있는 10여개 네트워크로확장하고 디지털뱅킹을 활용해서 여기서는 5위권 정도의 은행이 되도록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고 있고요."

국민은행은 리더십 정립과 국내사업에 집중하느라 다른 은행들에 비해 해외 진출에 한발 늦었습니다.

캄보디아의 성공모델을 바탕으로 동남아 주변국 등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젊은 나라, 캄보디아에서 금융 영토를 넓히기 위한 전초 작업이 한창입니다.

프놈펜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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