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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25억 당첨된 버스기사의 감동후기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버스운전을 하며 생계를 꾸려오던 50대 남성이 로또 776회 추첨에서 수동으로 1등에 당첨돼 화제다.

이 남성은 “열심히 살고 있지만 경제적인 부분이 어려웠다”며 “노력만으로 쉽게 이루어 지지 않는 것 같다. 순탄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명 로또 커뮤니티는 16일 776회 1등 당첨자의 사연과 당첨용지 사진을 공개했다.

776회 25억 당첨자 최진호(가명) 씨는 직접 공개한 당첨후기에서 “아직도 당첨된 지 확신을 못하겠다”며 “경황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요일 아침이 돼서야 1등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는 그는 “토요일 산악회 모임을 가졌는데 밤 늦게까지 진행돼 주말 동안 정신이 없었다”며 “아침에 용지를 확인해보니 1등이 맞았다. 정말 1등이 맞는지 한참을 가슴을 졸였다”고 당첨 순간을 전했다.

최 씨는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경제적 부담이 컸다고 밝히며 “누님이 한 분 계신데 형제들 중에 가장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누님이 몸이 굉장히 안 좋아서 늘 걱정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항상 누님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내 형편이 어려워 돕질 못했다”며 “1등 당첨금을 받으면 누님을 먼저 도와드리고 싶다”고 당첨금 사용 계획을 말했다.

1등 당첨금으로 25억 5,757만 9,393원(세후 17억 4,657만 8,533원)을 받게 된 최 씨는 “꾸준히 로또를 구입한 보람이 있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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