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판매 저조 불구 3분기 누적 매출 4% 증가
권순우
[앵커멘트]
현대차가 올 3분기까지 71조 8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지난해보다 4% 늘어난 수준입니다. 사드보복으로 인한 중국 판매 저조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신흥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기때문입니다. 특히 코나, G70 등 신차 출시 효과로 3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습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기사내용]
현대자동차가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 판매 저조에도 불구하고 신차 판매 등의 효과로 올해 매출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까지 71조 87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늘어난 수준입니다.
미국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센티브가 상승하는 등 영업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3조 79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51만 7350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 시장 판매가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 시장 판매가 급락하며 8.2% 감소한 275만 1835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판매 호조, G70 코나 등 성공적인 신차 출시, 신흥 시장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판매는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6.4% 증가했고 이에따라 영업이익률은 5.3%로 지난해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지난해 장기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액은 9.6%, 영업이익은 12.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루이나, 제네시스 G70 등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힘쓰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의 공급 물량을 확대해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